반복되는 바이러스 확산…'파리 네 이놈'

입력 2024-02-02 11:10   수정 2024-02-02 11:12



'파리'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를 확산케하는 매개일 수 있다는 일본 연구팀의 분석이 나왔다.

아사히신문은 2일 일본 규슈대 후지타 료스케(藤田龍介·위생곤충학 전공) 박사가 이끈 연구팀의 최근 분석 결과를 이처럼 전했다.

연구팀은 2022년 12월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된 가고시마현 이즈미시의 약 30개 구역에서 파리를 채집, 이 가운데 겨울철에 활동하면서 이동 거리도 긴 큰검정파리 621마리를 해부해 장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일부 구역에서는 해부된 파리의 약 15%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후지타 박사는 "야생 조류 분변에서 바이러스를 받아들인 파리가 양계장에 날아들어 닭에게 잡아먹히거나 양계장에서 바이러스를 취한 파리가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서 퍼뜨리는 것이 아닌가"라며 감염 대책의 재검토를 제안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오는 4월 일본위생동물학회 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2022년 가을부터 작년 봄까지 역대 가장 많은 고병원성 조류 AI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계란값이 치솟는 등 한국 이상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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