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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2-05 08:00   수정 2024-02-05 08:00

    1. 지난 금요일, 3대지수 모두 상승한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XLY 임의소비재 ETF나 SOXX 반도체 ETF가 1%대로 가장 흐름이 좋았습니다.

    2. 지난 금요일,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국제유가는 2% 가깝게 하방압력을 받았습니다. WTI는 72달러 중반대, 브렌트유는 77달러 초반대에서 거래됐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날씨’라는 계절적 요인에 주목하며, 이날은 2%대 상승불 켰습니다. 104선을 고지에 둔 달러인덱스에, 주요 곡물 선물들이 일제히 압박을 받았습니다. 대두와 옥수수, 밀 선물이 1% 내지는 0.5% 이내로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강달러의 영향으로 금 선물도 0.8% 정도 낮아졌고요, 여기에 중국경제 부진까지 더해지며, 팔라듐과 백금 선물도 2%대, 구리와 알루미늄도 0.5% 안팎으로 내려갔습니다.

    3. 지난 금요일,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SPDR S&P 지역은행 ETF’, 티커명 KRE입니다. 미국 지역은행들의 주가를 추종하고 있습니다. 이 KRE ETF가 지난 금요일, 전일의 낙폭을 크게 줄이며 0.5% 이내의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이에 따라, 이 KRE ETF는 주간 하락폭을 7.2%까지 크게 줄이며, 급락을 넘어 폭락에 가까웠던 지난주 중반의 내림세를 만회하고 나름 안정권을 회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가 지난 금요일,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5%대 반등한 덕분이었습니다. 다만,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가 일주일 간 무려 40%나 빠졌다는 사실은 여전히 위험 요인으로 잔존하고 있죠? 일본의 아오조라 은행은 뉴욕 커뮤니티 뱅코프의 상승 전환에도 불구하고 장중 최대 18.5%까지 하락하며, 3년래 최저치까지 내려갔습니다.

    4. 다음은 ‘아이패스 블룸버그 코코아 서브인덱스 토탈 리턴 ETN’, 티커명 NIB입니다. 코코아 선물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상품입니다. 코코아 선물이 5,009달러를 돌파하며 지난 1977년 7월 20일 이후 5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코아 선물은 지난 1월 한달 동안만 해도 무려 15%나 뛰며,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 상승폭으로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코메르츠방크는 이에 대해, 서아프리카 지역의 작황이, 하르마탄 바람이나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대기 건조로 이어져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코메르츠방크는 또, 올해와 내년, 그리고 내후년까지 약 3년간, 코코아 시장의 공급부족 위기는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코트디부아르가 밝힌 자국 코코아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으니, 기우는 아니겠습니다. 또, 세계 최대 코코아 공급국 중 하나인 가나의 코코아 생산량도 13년 만에 최저치까지 밀려나며, 공급난을 더 심화시키고 있는데요, 코코아 표면이 검게 변하는 ‘흑점병’이나 나무 한 그루만 걸려도 순식간에 번질 위험이 있는 ‘새싹 팽창 바이러스’ 등 여러 식물 질환들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코아 가격의 상승이 제과업체의 전망을 위협하고 있다는 분석들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코코아 현물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65%나 상승했는데요, 지난해 12월 17일 전까지의 52주 동안, 초콜릿과 사탕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 그리고 2년 전 대비 15.3% 늘어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실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5%, 2년 전 대비 9.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입니다.

    5. 다음은 ‘미국 가솔린 펀드’, 티커명 UGA입니다. 미국 휘발유 선물을 따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지난 금요일, 2%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여전히 강력한 미국의 고용을 재확인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굳혔죠? 원유 수요 위축이 예상되며 유가의 하락을 견인한 주된 원인으로 꼽혔고요, 또, 하루 43만 5,000배럴의 원유를 배출해 내는 미국 인디애나주의 파이팅 정유소가 정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이 역시 원유 수요를 한 번 더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분류되며 유가를 끌어내렸습니다. 또, 튀르키예가 하마스의 지도자와 접촉하며 휴전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죠? 휴전에 대한 기대감이,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을 일부 잠재워줬고요, 유가의 상승을 저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중국의 제조업 업황 부진의 여파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 경기 회생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진단 속에, 이날 유가를 지지할 만한 이유는 거의 없었다고 CNBC는 전했습니다.

    6. 마지막은 ‘GX 금 생산 및 탐사업체 ETF’, 티커명 GOEX입니다. 금 관련 기업들, 그러니까 금의 생산, 또한 개발에 관여하는 업체들을 편입하는 ETF입니다.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비 35만 3,000건 증가하며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고요,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여줬습니다. 노동시장의 과열이라는 분석 속에,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또 한 번 약화됐습니다. CME 페드워치가 집계한 연준의 3월 금리인하 확률은 이제 38%까지 내려갔고요, 달러인덱스도 104선 바로 밑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달러인덱스와 반비례 관계를 가지는 금 선물이 1% 가까이 빠지며 2,050달러 선 지키고 있는 가운데, 1차 지지선은 20일 이동평균선인 2,035달러로 제시됐습니다. 추후 중동 리스크가 휴전으로 인해 완화되면 안전선호심리가 축소돼 금 선물이 일시적인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중장기적인 차원에서는 상승 베팅론이 더 지배적입니다. 주요국들의 연내 피벗과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이 급증하는 추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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