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 '100층 빌딩'…51조원 개발 사업

양현주 기자

입력 2024-02-05 17:36   수정 2024-02-05 19:38

    <앵커>

    10년 넘게 방치됐던 서울 용산정비창 일대에 100층에 달하는 빌딩과 주거·업무 시설이 함께 조성됩니다.

    사업비만 51조 원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 사업으로 내년 하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양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약 50만㎡, 축구장 70개 크기에 달하는 용산정비창 일대입니다.

    민간 주도의 개발 사업이 무산된 이후 10년이 넘도록 공터로 남아있습니다.

    서울시는 이곳을 다시 국제업무지구로 지정하고 세계 최대 수직도시로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업무와 주거, 여가시설이 동시에 들어서는 한국판 허드슨 야드, 롯폰기힐스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도심 한가운데가 비어있는 상태에서 허물지 않고 바로 착공해서 신도시를 만드는 사례는 드뭅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몰려오게 하는…]

    용산정비창 일대는 용도에 따라 3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되는데, 중심부에는 100층 높이의 랜드마크가 들어섭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45층 건물을 이어주는 1.1km 길이의 보행전망교도 설치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지하부터 지상, 공중까지 사업 부지 면적과 맞먹는 50만㎡ 녹지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사업비만 51조 원에 달하는 만큼 안전성을 위해 코레일과 SH공사가 시행자를 맡았습니다.

    두 기관이 먼저 기반 시설을 조성한 이후 민간이 토지를 분양받아 개발하는 방식입니다.

    [임창수 /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 51조 원은 분양이 돼서 민간개발까지 대략적으로 추산한 금액이 되겠습니다. 공공이 투자한 16조 원은 토지비를 포함해 구체적인 금액입니다.]

    다만 부동산 침체로 DMC 랜드마크 같은 대형 사업도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사업 참여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용산정비창 개발사업은 내년 하반기 기반 시설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30년 초반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양현주입니다.


    영상취재: 김재원, 영상편집: 임민영, CG: 김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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