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멧 쓰고 무인점포 절도...잡고 보니 중학생

입력 2024-02-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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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헬멧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무인점포 여러 곳에서 절도를 벌인 이들이 미성년자인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제주지역 중학생 A군을 13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설날인 지난 10일 오전 3시께 또래인 중·고등학생 3명과 함께 헬멧과 넥워머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제주시 내 무인점포 7곳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군 등이 절도 행각을 벌인 무인점포에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

폐쇄회로(CC)TV에 이들 중 2명은 밖에서 망을 보고, 2명은 가위로 금고를 열어 현금을 털어가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나머지 피의자 3명도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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