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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2-16 08:19   수정 2024-02-16 08:19

    1. 3대지수 모두 상승 중인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상승 중입니다. XLK 기술주 ETF를 제외한 전 섹터가 잘 가고 있습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현재 2% 가까이 상승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WTI는 78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82달러 후반대 가리키고 있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온화한 날씨 속 오늘도 1% 정도 내려가고 있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미국산 농산물의 수출 감소와 우크라이나산 작물 선적 확대에 일제히 밀려나고 있습니다. 대두와 옥수수 선물은 1% 내외로, 밀 선물은 3%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소매지표에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 대두됐고요, 이에 따른 달러화 약세에 금 선물이 0.5% 넘게 상승 곡선 그리고 있습니다. 은과 팔라듐, 백금, 구리, 모두 1%에서 2% 정도 오르막길 걷고 있고요, 알루미늄과 니켈만 기술적인 차원에 의해1% 이내로 빠지고 있습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미국 원유 펀드’, 티커명 USO입니다. WTI 선물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오늘 국제유가는 전약후강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2% 가까이 상승 중인데요, 장 초반 하락은 국제에너지기구 IEA의 석유 수요 하향조정에서, 그리고 장 중반 이후부터의 반등은 달러화 약세에 기인했습니다. 일단,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올해 전세계 석유 수요를 하루 120만 배럴 증가로 내다봤는데요, 이는 작년 수치인 하루 230만 배럴 증가의 거의 절반 정도입니다. 수요 둔화 이슈가 불거지며 유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1% 정도 내림세를 연출했는데요, 이에 더해 미국과 가이아나, 캐나다, 브라질 등 제3국들의 원유 생산량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며 유가를 한 번 더 끌어내렸습니다. 석유중개업체 PVM는 이에 대해, 원유 시장은 IEA의 발표를 즉각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전세계 석유 수요가 낮아진다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OPEC+가 기존의 감산 기조를 유지해 생산량을 낮게 유지한다면, 원유 업계는 굳이 따지자면 오히려 공급 부족 쪽으로 기울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유가는 이후 반등에 나서기 시작해,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점점 더 확대해 나가는 모습인데요, IEA의 보고서 공개 이후 미국의 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8% 감소로, 예상을 큰 폭으로 하회하자,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인덱스가 하방압력을 받아 이같은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4. 다음은 ‘아이셰어즈 MSCI 일본 가치지수 ETF’, 티커명 EWJV입니다. MSCI 일본 가치지수에 투자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미증시에 상장된 일본 종목들을 따라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일본 경제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동시에 잔존하는 흐름 속에, 오늘 일본 관련 상품들은, 부정적인 지표가 등장했음에도 일제히 상승권에 머물고 있습니다. 일단 어제, 일본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 GDP는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일본의 지난해 전체 국내총생산 GDP역시 591조 4,820억 엔으로 그리 좋지는 않게 나왔습니다. 세계 3위 경제대국이던 일본이 독일에게 3위 자리를 내어주고 4위로 밀려나게 됐는데요, 일본이 경제 규모에서 독일에게 뒤쳐진 건 지난 1968년, 서독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올라선 지 55년 만입니다. 일본은 2010년, 중국에게 세계 2위 자리도 내어준 바가 있죠.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낮은 노동생산성, 또 산업 경쟁에서의 부진이 꾸준히 그 이유로 꼽히고 있고요, 최근에는 엔저까지 더해진 탓입니다. 일부 현지 언론들은 이를 두고, 2026년에는 일본 경제 규모가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에도 밀려 5위까지 추락할 것이라고 보도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가타부타 논란이 많은 상황인데요, 다만 대부분의 일본 매체들은 그렇다고 해서 일본 경제가 몰락하는 건 아니라며 일축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요즘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달러화로 환산한 GDP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아졌는데요, 독일과의 GDP 비교가 달러 기준이에서 해석 자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게 관건입니다. 세부 내용을 따져 보자면, 일본이 독일보다 크게 못하지는 않았다는 겁니다. 또, 이번 지표가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않은 ‘명목 GDP’이기 때문에, 물가가 독일에 비해 덜 오른 일본이 불리한 측면도 있기는 했습니다. 실제로 독일은 러우 전쟁의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크게 심화됐었죠. 실질 GDP는 명목 GDP에 물가 상승분을 반영해 산정하기 때문에, 이번 수치는 실
    질적으로 따져보지 않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일본 경제계에서는 반전의 카드를 빨리 찾지 못하면 과거의 영광을 영영 되찾지 못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독일은 2000년대 이후 노동시장 개혁을 통해 생산성을 높였고 독일 기업의 경쟁력도 강해졌다, 장기적인 추이를 비교하면 일본의 성장률은 독일보다 낮다고 전했고요, 아사히 신문도 지금으로서는 올해 안에 일본이 독일을 재역전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래도 일본은 최근 활황인 증시에 기대감을 걸고 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장중 38,000선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인 3만 8,915선 돌파를 고지에 두고 있죠? 과거 최고점 당시엔 일본 거품 경제에 따른 주가 상승 요인이 컸지만, 이번에는 주요 기업들이 호실적으로 탄탄하게 경제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5. 마지막은 ‘투크리움 설탕 펀드’, 티커명 CANE입니다. 설탕 선물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 설탕 선물이 2.5% 이상 급락하고 있습니다. 1개월래 최저치까지 후퇴했는데요, 최대 설탕 생산국인 브라질에 충분한 양의 비가 관측되며 사탕수수의 작황이 일부 개선됐다는 진단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강우량이 그동안의 가뭄을 해소시켜 줄 정도로 충분하냐는 측면은 아직 불확실하기 때문에, 추후 공급위기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는데요, 설탕의 주요 생산국이라고 한다면 브라질, 인도, 태국 정도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브라질에서는 그간 가뭄으로 인해 수출이 지연되고 있고요, 인도 역시 설탕 수확량이 전년 동기 대비 7%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태국도 이상 기후로 인해 설탕 흉작으로 보고되고 있죠. 동남아 지역 일대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최대 설탕 생산국인 브라질산 설탕에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인데, 브라질의 날씨도 나아질 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또, 추후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와 폭을 주시하며, 달러화가 약세로 가닥을 완전히 잡는다면 설탕 선물의 숏커버링이 촉발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으니까요, 설탕 선물의 하락이 어느정도 제한적이어 보일 것 같기는 합니다. 로이터 통신 역시 전문가들의 의견을 취합해, 설탕 선물이 올해 20%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는데요, 오늘자 기준 22.76센트 가리키고 있는 설탕 선물에 대한 로이터 통신의 올해 예상 마감가는 24.5센트입니다. 이는 지난 화요일 종가 대비 5%, 그리고 지난해 말보다 19% 정도 상승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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