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매출 8조 돌파"…목표가 줄상향

김동하 기자

입력 2024-02-16 09:18  

매출 전년비 14.1%↑…연 매출 8조원 돌파
"인센티브 축소에 따른 인건비 감소와 고마진 톡비즈 매출 성장"
증권가 카카오 목표가 줄줄이 상향 조정


카카오가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8조 원을 돌파한 가운데 증권사들은 줄줄이 회사의 목표가 상향에 나섰다.

16일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한 목표 주가를 6만 8천 원에서 7만 3천 원으로 상향했다. 메리츠증권 역시 이날 이마트에 대한 목표가를 7만 7천 원에서 8만 3천 원으로 상향했다.

카카오는 전날(15일)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8조 1,058억 원으로 전년(2022년) 대비 14.1% 늘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019억 원으로 13.5% 감소했고, 순손실은 1조 4,970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연간 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7.9%) 대비 1.7%포인트 줄었다.

대규모 순손실은 지난해 4분기 계열사 영업권 손상 처리가 크게 반영된 탓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측은 "타파스, 멜론, 라이온하트, SM 엔터 등에 대한 영업권 및 매수가격배분(PPA) 손상이 크게 반영돼 4분기 기타 비용이 1조 9,891억 원으로 증가해 당기순손실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로 광고 매출이 양호했고, 카카오모빌리티와 페이의 성과로 플랫폼 기타 매출 성장했다"며 "SM 연결 편입을 제외한 인건비는 전년 대비 5.4% 감소해 구조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고, 마케팅비용도 안정적이라 올해에도 비용 효율화 기조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광고와 커머스 매출이 양호해 올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비용 효율화와 신규 사업 매출 성과로 2024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2% 상승한 6,385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도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카카오 핵심 영업이익은 확연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탑라인 성장 재개와 4분기 본격화된 비용 효율화 효과는 2024년 높은 이익 성장을 이끌며 23년 Meta 모습을 재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 기대감 지연과 저PBR 포트폴리오 스위칭으로 최근 주가는 하락했으나 시간이 해결해 줄 것으로 예상해 카카오의 상대적 강세 지속을 전망한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유가증권 시장에서 오전 9시 1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34% 하락한 5만 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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