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또 연장...4월까지 2개월 더

입력 2024-02-16 15:13  



이달 말 종료를 앞둔 '유류세 인하 조치'가 2개월 더 연장된다.

이로써 유류세 정상화는 4월 총선 이후로 미뤄졌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을 조절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국제유가와 국내유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고 있다"며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는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ℓ)당 615원으로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 낮다. 연비가 리터당 10㎞인 차량으로 하루 40㎞를 주행할 경우 월 유류비가 2만5천원가량 줄어든다.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 휘발유 유류세를 역대 최대폭인 37%(리터당 516원)까지 내렸다가 지난해 1월 1일 인하율을 25%로 조정했다. 이후 이번까지 총 8번 인하 종료 시한을 연장하게 됐다.

경유와 LPG 부탄도 37% 인하율이 유지된다. 경유는 리터당 369원(212원 인하), LPG 부탄은 리터당 130원(73원 인하)의 유류세가 2개월 더 연장된다.

정부는 세수 부족 상황을 고려해 유류세 인하 폭을 축소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 상승을 고려해 기존 인하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이달 들어 배럴당 80달러대로 다시 올라섰다.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도 1천600원을 넘어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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