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 동안 기름진 음식을 섭취한 소비자들이 연휴가 끝난 뒤 비교적 가볍고 부담 없는 김밥을 더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설 연휴 직후인 13일∼17일 닷새간 지구식단 유부런천미트김밥과 두부텐더김밥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구식단 김밥 2종은 같은 기간 줄 김밥 카테고리 매출 2위에 올랐다.
지구식단 김밥은 GS25가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맞춰 풀무원의 지속가능식품 브랜드 '풀무원지구식단'과 손잡고 선보인 상품이다.
유부런천미트김밥은 콩으로 만든 식물성 런천미트를, 두부텐더김밥은 두부로 만든 식물성 텐더를 각각 주재료로 사용해 식물성 식재료 비율이 85%에 달한다.
지구식단 김밥이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와 환경 등 자신이 중시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하는 '컨셔슈머'(Conscious + Consumer)'에게 인기를 끄는 것으로 GS25는 보고 있다.
실제 GS25가 최근 닷새간 지구식단 김밥을 구매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65.1%가 20∼30세대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 남성이 34.6%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점심 시간대 오피스 상권 매출이 가장 높았다.
최근 닷새간 바나나 등 과일 매출도 전주 동기 대비 71.1% 증가했고, 닭가슴살(68.7%)과 샐러드(56.2%), 단백질음료(51.9%) 등 매출도 늘었다.
GS25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지속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사진=GS25)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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