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넘는다"…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시험대

이민재 기자

입력 2024-02-19 17:42   수정 2024-02-19 17:42

    '7천만원' 비트코인 시총 1조 달러
    4월 반감기로 일평균 300억원 유입
    <앵카>

    비트코인 가격이 파죽지세입니다. 미국에서 승인된 비트 현물 ETF에서 자금이 들어오면서, 2년 2개월 만에 7천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안에 1억 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여 만에 7천만원을 넘어선 비트코인(BTC), 엿새째 이런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고점을 연이어 새로 쓰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1,333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달 10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11개를 승인한 이후, 관련 자금 유입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지난 8일부터 일 평균 비트코인 현물ETF 자금 순유입이 6,400억원 수준으로 2배 이상 늘면서 비트코인 상승이 가팔라졌습니다.

    [ 홍성욱 / NH투자증권 연구원 :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연간 천 억 달러가 넘습니다. 지속이 될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단기적이라도 이렇게 자금 유입이 들어오는 건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하향 안정화 될 때가 어느 정도인지 모니터링 하는 게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

    일각에서는 미국 기준 금리 인하와 더불어, 4월 예정된 반감기로 비트코인이 올해 내 1억 원을 넘어설 것이란 분석이 제기됩니다.

    반감기는 4년 마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것을 말하는데, 이번 반감기로 일 평균 300억 원 수준의 자금 유입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런 점을 고려해 스탠다드차타드(SC)는 비트코인이 1억 3천만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캐시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는 기관 투자가의 참여로 비트코인이 오는 2030년 30억 원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투자자들의 시각을 보여주는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 공포·탐욕 지수는 최근 비트코인 상승 추세를 반영해 '탐욕(Greed)' 구간에 진입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대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과 '마운트콕스' 발 최대 11조원 가량의 매도 물량, 고점 이후 차익실현 등에 따른 변동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한국경제TV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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