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제빵공장 안전에 520억원 투자

김예원 기자

입력 2024-02-20 11:03   수정 2024-02-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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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경영위원회, 올해 첫 정기회의 개최
"주요 생산센터, 국제 안전 인증 취득"

SPC 안전경영위원회는 19일 샤니 성남공장에서 9차 정기회의 및 현장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첫 회의로, 이날 안전경영위원회는 사무국으로부터 지난해 안전경영 활동 내역 및 안전투자 실적을 보고 받고, 올해 추진 계획을 점검했다.

특히, 지난해 추진한 국제 표준 안전인증 취득 현황을 집중적으로 체크했다.

SPC안전경영위원회는 출범 이후 SPC그룹이 글로벌 수준의 안전경영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주요 생산시설에 대한 ISO45001, FSSC22000 등 국제 안전 인증을 취득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2018년 3월 제정한 '산업 보건 및 안전 관리 경영시스템'의 국제 표준 인증으로, 노동자의 상해 및 질병 예방과 안전한 업무환경 제공을 위한 안전보건 경영체계를 구축한 기업이나 기관에 부여한다.

산업안전보건법상의 법적 의무사항을 뛰어넘는 규격을 요구하며, 안전활동 절차 수립과 안전활동의 기록화 등을 통해 사업장에 잠재된 위험요인을 제거해 안전한 작업장 형성을 목표로 한다.

이밖에 FSSC22000은 국제식품안전협회(GFSI)가 승인한 국제 식품규격 중의 하나로, 글로벌 식품기업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식품안전규격이다.

SPC그룹은 안전경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지난해 말까지 계열사 파리크라상, SPC삼립, SPL, 배스킨라빈스 등 16개 주요 생산센터에 대한 ISO45001 인증 취득과 30개 전 공장에 대한 FSSC22000 인증을 완료했다.

던킨의 일부 센트럴키친 등 아직 ISO45001인증을 추진 중인 나머지 생산시설에 대한 인증도 조속히 마무리 하기로 했다.

또, SPC그룹은 2025년까지 3년간 1천억 원 안전보건 분야 투자 계획에 따라 올해 1월까지 약 520억 원을 투자했다.

한편, 안전경영위원회는 이날 샤니 성남공장에 새로 설치된 인터락과 방호장치 등의 안전 설비를 비롯해 직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한 신규 휴게공간과 안전교육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후 노동조합 및 현장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해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정갑영 SPC안전경영위원장은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SPC그룹이 신뢰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올해도 지속적인 조언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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