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버터 히트펌프' 세탁건조기
22일부터 전국 판매…690만원
LG전자가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번에 끝내는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첫 히트펌프 방식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LG전자는 22일, 이날부터 전국 99개 매장에 제품을 진열하고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출하가는 690만원이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세탁이 끝나면 알아서 건조를 시작한다. 건조기를 돌리기 위해 세탁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고, 중간에 젖은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길 필요도 없다. 외출시에도 LG 씽큐(ThinQ) 앱 또는 제품에서 귀가시간에 맞춰 건조가 끝나도록 예약 시간을 설정할 수 있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이다. 제품 하단에는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는 4kg 용량의 미니워시가 탑재됐다.
LG전자는 기존 제품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한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 기술을 신제품에 적용했다. 이를 위해 세탁건조기 전용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 모듈까지 새롭게 자체 개발했다.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빨래가 머금고 있는 수분만 빨아들이는 저온 제습 방식으로 옷감보호에 유리하다. 히터 방식의 건조 대비 전기 사용량이 줄고 건조 성능을 높여준다.
신제품에는 인공지능(AI) DD모터가 탑재돼 내부 드럼의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하며 온디바이스 AI칩(DQ-C)이 적용돼 탈수 시 세탁물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진동과 소음을 줄인다.
LG전자는 전국 백화점과 베스트샵 99개 매장에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진열하고 판매에 들어간다. 다음달 17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20만원 상당의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기존 LG 시그니처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에게는 20만원 상당 멤버십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준다. 구매 고객에게는 3월 18일부터 제품을 배송할 예정이다.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에 이어 일반형 제품인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도 4월 출시할 예정이다.
백승태 H&A 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세탁과 건조를 한번에 끝내 잃어버렸던 공간과 시간을 돌려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고객의 가사 노동 해방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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