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개봉 첫날 33만명의 관객을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개봉일인 전날 33만여명(매출액 점유율 73.6%)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줄곧 1위를 달려온 티모테 샬라메 주연의 할리우드 판타지 '웡카'(4만4천여명·9.7%)는 2위로 밀려났다.
'파묘'의 개봉일 관객 수는 지난해 천만 영화 반열에 든 '서울의 봄'(20만3천여명)과 여름 휴가철 흥행작인 '밀수'(31만8천여명)보다도 많다.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주연의 '파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 어느 부잣집의 의뢰로 오래된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무서운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스산한 분위기의 영상에 기괴한 느낌의 사운드로 긴장감을 이어가고,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에 어두운 역사를 엮어 한 편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풀어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도 호평받고 있다.
실 관람객의 평가를 반영한 CGV 골든에그 지수는 95%,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은 8.83점으로 높은 수준이다.
(사진=쇼박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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