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황정음, 분노의 댓글…"나는 무슨 죄"

입력 2024-02-24 14:28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SNS에서 누리꾼들과 설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황정음은 남편의 외도를 암시하는 발언을 하며 이혼의 귀책사유가 남편 측에 있다고 폭로했다.

황정음 지난 22일 이혼 소송을 공개한 뒤 인스타그램에 "돈 많은 남자가 바람피우는 거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댓글이 달리자 "네가 뭘 안다고 주둥이를 놀리냐"며 분노했다.

이어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 피는 게 맞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이 "애기들은 무슨 죄냐. 용서해라"고 하자 "나는 무슨 죄냐"고 응수했다. 이어 황정음은 "바람 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다. 그게 인생", "나도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본 것" 등 댓글을 이어가며 불쾌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앞서 황정음은 지난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갑자기 남편 사진 여러 장을 올려 주목받았다.

황정음은 "나랑 결혼해서 너무 바쁘게, 재밌게 산 내 남편"이라며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라는 글을 남겨 여러 추측을 불렀다.

이후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씨는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혼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결혼한 황정음은 2020년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조정을 신청했다가 조정 기간을 거쳐 이듬해 7월 재결합을 선택한 바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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