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황&이슈 > 전체목록

2월 28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2-28 08:03   수정 2024-02-28 08:03

    1. 오늘 3대지수 혼조세 나타내는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XLC 커뮤니케이션 ETF가 0.5%로 선방해 주고 있고요, XLE 에너지 ETF는 0.6% 정도로 가장 부진합니다.

    2.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날 1%대 상승불 켜며 WTI는 78달러 후반대, 브렌트유는 83달러 중반대에서 거래 중이고요, 미국 천연가스 선물도 3%대 상승하며 이전에 비하면 나름 안정권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미국산 농산물의 수출량 발표에 따라 혼조세 보이는데요, 대두 선물이 약보합권인 반면 옥수수 선물이 0.6%, 또 밀이나 설탕 선물은 1% 후반대 올라가고 있습니다. 보합권인 달러인덱스의 영향으로, 금 선물도 이날은 거의 움직임이 없고요, 주요 금속 선물들은 달러화 약세에 따라 대부분 상방압력 받는 모습입니다. 팔라듐 선물만 1% 하락 중이고요, 백금이나 니켈 선물은 2% 가까운 상승, 구리와 알루미늄 선물은 강보합권입니다.

    3. 오늘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프랭클린 비트코인 ETF’, 티커명 EZBC입니다. 비트코인 현물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어제 방송 전까지만 해도 55,000달러까지는 넘지 못했던 비트코인이 하루만에 57,000달러도 뚫었습니다. 2021년 12월 이후 2년 만에 최고인데요, 최근 비트코인은 지난 15일, 5만 2,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열흘 넘게 51,000달러 대에서 박스권에 갇혀 횡보하다가, 전날 53,000달러 대에 도달했고요, 이후 55,000달러, 56,000달러, 그리고 지금 57,000달러까지 쭉 상승 곡선을 그려 나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시가총액이 무려 1조 1,100억 달러에 이르는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서만 30% 오르며 주식과 금의 수익률도 앞지르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에도 169% 넘게 뛰기도 했죠. 같은 시간 동안 이더리움 역시 2년 만에 3,2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미증시에서도 암호화폐 관련주들의 흐름이 아주 좋습니다. 코인베이스는 물론이고요, 마라톤 디지털 홀딩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등이 모두 장중 16% 이상의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이 2거래일째 들썩인 건, 역시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긍정론 덕분입니다. 자금 유입이 계속되고 있다는 거죠. 지난달,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ETF가 승인된 이후 유입된 자금은 56억 달러에 이릅니다. 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번 달에, 비트코인 약 3,000개를 1억 5,500만 달러에 추가매입해, 비트코인 보유 규모를 100억 달러로 늘렸다는 발표도 비트코인에는 상당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오는 4월로 예정돼 있는 비트코인의 4차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 역시 비트코인 랠리의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량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이 시기에 비트코인의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바가 있죠? 이번 반감기도 이전과 같다면, 비트코인이 다시 한 번 신고가를 경신할 수 있을지, 그 여부가 주목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공매도 세력의 숏커
    버링, 즉 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한 매수세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주된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는, 레버리지, 그러니까 차입 투자를 이용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지난 24시간 동안 손실을 본 금액은 1억 5,000만 달러를 넘겼는데요, 코인글래스 자료를 근거로 본다면, 지난 25일 이후 비트코인 가격 하락 베팅에 따른 손실액은 1억 8,0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됩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청산된 숏포지션이 레버리지된 롱포지션으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강세장에 대한 전망도 꽤나 유력합니다. 코인데스크는, 미국의 유명 트레이더인 피터 브랜트가 X를 통해, 비트코인이 15개월 채널 상단도 웃돌았다며, 이번 비트코인 강세장의 목표가를 기존의 120,000달러에서 200,000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강세장 종료 시점 역시 내년 8월에서 9월쯤으로 늘려 잡는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브랜트는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주 저점인 50,500달러를 밑돈다면 이 관점은 무효화된다고 했는데요, 흥미로운 이야기 하나 들려드리자면, 브랜트는 X 이용자들에게, 비트코인의 상승이 이어지길 바란다면 프로필 사진을 레이저 아이로 변경하지 말라고 조언했습니다. 레이저 아이 프로필이 많이 보인다면 시장이 고점에 도달했다는 의미라고 하는데요, 레이저 아이는 비트코인 상승을 바라는 소셜 미디어 캠페인 중 하나라고 합니다. 또, 크립토퀀트 기고자인 맥디가는, 비트코인의 온체인 지표인 ‘실현가격-UTXO 연령대 밴드’, 즉 취득 후 이체가 발생하지 않은 비트코인 가격대와 보유 기간을 나타내는 지표’가 강력한 1, 2차 저항선이었던 48,900달러와 55,000달러보다 높아졌다며,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다음 저항선은 68,000달러라고 하는데요, 이 지표는 비트코인 보유 기간별 매수 가격대를 살펴볼 때 많이 활용됩니다. 하지만 부정론도 없지는 않습니다. 비트코인이 본격적인 랠리를 타기 전에 일부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하는데요,
    지난 1년 동안 이동한 비트코인의 93%가 현재 수익 상태이며, 과거 이 구간이 96%에 근접했을 때 차익실현 움직임과 조정 국면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과거 추세를 따른다면, 이 주소 비율이 96%에 가까워질 것이고,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일부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다만 이후 다시 반등에는 나선다는 데는 이견은 없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인 매트릭스포트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올해부터 지금까지 약 30%에서 36% 상승했다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도 그 어떤 위험자산 중에서도 가장 좋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번스타인은 이더리움의 상승은, 현물 ETF 출범에 대한 기대감 영향은 아니라며, 이더리움 공급 역학이나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또 덴쿤 업그레이드와 유니스왑 수수료 전환 등에 의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번스타인은 올해 중반까지도,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오히려 이더리움은 다른 촉매제들이 주도하고 있다고 봤습니다. 디플레이션 상태의 이더리움 공급 매커니즘이나 스테이킹을 통해 이더리움 공급량이 탈중앙 금융, 즉 디파이 스마트 컨트랙트에 잠겨있다는 점이, 거래소 내의 이더리움 물량을 사상 최저치인 11%까지 낮췄다며, 이들을 가격 견인 요인으로 봤습니다.

    4. 다음은 ‘미국 원유 펀드’, 티커명 USO입니다. WTI 선물을 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국제유가가 1.5% 내외로 상승하고 있는데요, 지정학적 긴장감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하마스 간의 휴전 논의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홍해 지역 후티 반군이 이 지역을 오가는 상선들을 공격하며 유가는 2거래일째 상승 중인데요, 홍해 물류대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이날 러시아가 자국의 수요를 충당과 정유소들의 유지관리를 이유로, 오는 3월 1일부터 6개월간 휘발유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것도 유가의 오름세에 한 몫을 했습니다. 한편, OPEC+의 감산 여부에 대한 회의도 곧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OPEC+가 올해 3분기쯤 점진적으로 감산을 해제할 것으로 보인다며, 2분기까지는 감산의 파장이 원유 시장에 미칠 것이라고 진단한 것도 유가의 상승을 부추겼습니다. 또,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올해 여름, 최대 87달러까지 갈 수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에 비해 2달러 높여 잡았습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