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하이픈 日멤버 니키, 삼일절 발언 사과 "경솔했다"

입력 2024-03-01 10:14  



그룹 엔하이픈의 일본인 멤버 니키가 삼일절과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리자 "경솔했다"며 사과했다.

1일 가요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한 팬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에 "한국은 내일 쉰다"고 하자 니키는 "내일 빨간 날이냐"고 물었다.

이에 다른 팬이 "삼일절이라서 쉰다"고 하자, 니키는 "부럽다"고 댓글을 달았다.

일본 국적인 니키의 이런 반응은 그가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음에도 삼일절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에 무지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비난받았다.

일부 팬들은 니키의 일본 국적을 언급하며 삼일절을 단순히 '빨간날'로 치부한 점에 대해 분노하기도 했다.

니키는 논란이 커지자 이날 오전 위버스에 "중요한 국경일인 삼일절에 대해 경솔하게 표현한 점 사과드린다"라며 "잘못을 깨닫고 해당 글은 바로 삭제했다. 앞으로 더 주의하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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