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대 낮춘 애플…아이폰15 대폭 할인

입력 2024-03-01 16:34   수정 2024-03-01 17:15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가 부진하자 애플이 중국 내 아이폰 15 모델 판매가를 최대 1천300위안(약 24만원) 내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알리바바그룹 온라인 쇼핑몰 티몰에서는 아이폰 15 프로 맥스가 정상가보다 24만원 정도 할인된 가격에 팔리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약 16만원만 할인했다. 중국의 다른 쇼핑몰 징둥닷컴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애플의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원래 가격(약 185만∼260만원)에 판매 중이다.

애플은 춘제(春節·중국의 설) 전에도 이례적으로 가격 할인을 했다. 당시 할인폭은 10만원에 못 미쳤다.

중국에서 작년 9월 판매를 시작한 최신 모델 아이폰 15는 그 인기가 전작들만 못하다는 평을 받는다. 중국 경제가 부진한 와중에 경쟁사인 화웨이 스마트폰이 각광을 받고 있어서다.

시장분석업체 IDC의 윌 웡 애널리스트는 가격 인하에 대해 "애플이 중국의 디플레이션(deflation·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흐름에 발맞추면서 아이폰 수요를 늘리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IDC는 지난 1월 애플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약 10% 줄고 화웨이는 세 자릿수 성장을 했을 것이라고 예비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산했다.

애플의 작년 4분기 중국 내 매출은 208억달러(약 28조원)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줄어 시장 예상치인 235억달러를 한참 밑돌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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