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 중재한다더니…"中기업 제재 풀라"

입력 2024-03-05 21:50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중재하겠다며 유럽 순방에 나선 중국 정부 대표가 유럽연합(EU) 당국자들을 만나 EU가 중국 기업들을 제재하기로 한 점을 문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 사무 특별대표는 전날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외교부 격인 대외관계청(EEAS)의 니클라스 크바른스트룀 아시아·태평양 담당 국장, 미하엘 지베르트 러시아 담당 국장과 회동했다.

중국 외교부는 "우크라이나 위기 형세와 평화 협상 프로세스 등에 관해 솔직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오갔는지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아울러 "리 특별대표는 EU가 중국 기업을 최신 대러시아 제재 리스트에 포함한 것에 중국이 단호히 반대하고, EU가 중국 기업 등재를 무조건 취소해 중국과의 대화·협상이 올바른 궤도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앞서 리 특별대표는 지난 2일 첫 행선지인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부 차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위기가 전면 고조된 지 이미 2년이 됐다"며 "역사적 경험이 보여주듯 어떤 충돌도 결국에는 모두 협상에 의지해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러시아 역시 '협상에 의한 해결'에 동의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다.

(사진=중국 외교부 )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