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30% 폭락 가능성"...美 증시 예언가의 경고

입력 2024-03-06 09:34  

사진: 게리 실링 게리실링앤코 회장

월가에서 '증시 예언가(Market Prophet)'로 불리는 게리 실링 게리실링앤코 회장이 미국 증시 폭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실링 회장은 S&P500 지수가 향후 20~30% 폭락할 수 있음을 지적하며 "어느 날 아침에 기업들이 무너지고 주식 시장에서 엄청난 매도세가 발생하더라도 전혀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게리 실링 회장은 인터뷰에서 S&P500 지수의 실러 주가수익비율(PER)이 장기 평균 대비 약 45% 높은 점을 지적하며 증시가 역사적인 고점 상태에 있음을 지적했다.
실러 PER은 S&P500 기업들의 지난 10년간 주당순이익을 S&P500 기업 전체의 시가총액으로 나눈 지표로 주식 시장이 현재 고평가 또는 저평가 구간인지 판단하기 위해 사용된다.

그는 "미국 주식이 회사채나 국채에 비해 '매우 매우(Very Very)' 비싼 상태"라며 "최악의 경우 S&P500 지수가 30%까지 폭락해 3,500선까지 밀려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매그니피센트7(M7)을 1970년대 초반의 '니프티 피프티' 거품과 비교하며 "특정 주식들이 시장 전체를 대변하는 현상은 역사적으로 항상 위험을 동반했다"고 강조했다.

게리 실링 회장은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의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 현상과 주요 경제 지표들의 장기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주택 착공 압력, 소비자 수요 및 신뢰 감소, 중소기업 일자리 감소, 노동 시장 약화 등 모든 요소가 경기침체를 가리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한 적이 단 한 번밖에 없었다며 "현재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비트코인 급등세와 관련해선 "만연한 투기 행태는 결국 큰 좌절이란 운명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하며 비트코인이 '순수한 투기 수단(Purely Speculative Vehicle)'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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