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인의 '밸류업 자문단'…307만 유튜버도 첫 회의에

박승완 기자

입력 2024-03-07 12:00   수정 2024-03-07 13:42

7일 킥오프…학계·투자자·기업·유관기관 등 구성
정은보 "가이드라인 앞당기자"…실질적 변화 당부

시장 관심이 높은 밸류업 가이드라인 제정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당초 상반기 중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한 계획을 앞당기려는 움직임인데, 재계에서는 제재보다는 인센티브 중심의 운영을 통해 기업 참여 독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거래소는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 '기업 밸류업 자문단'을 구성하고 Kick-off(킥 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자문단은 조명현 고려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채준 서울대 경영대 교수,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학계 3인, 국민연금공단과 삼성자산운용, JP운용, 한국ESG기준원 관계자 등 투자자 4인,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자본시장연구원, 한국경제인협회 등 기업 및 유관기관 관계자 4인과 민경욱 한국거래소 상무까지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첫 회의에는 307만 구독자를 보유한 경제·금융 채널 슈카월드의 운영자 전석재 씨도 특별 참석했다.

자문단은 앞으로 매월 1~2차례 정기 회의를 갖고,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세부 추진 과정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자문 역할을 수행 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상장 기업들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가이드라인을 정하는 한편 다양한 지원 방안의 구체화 작업을 돕고,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하반기부터는 상장 법인의 공시를 모니터링하며 밸류업 우수사례를 발굴·검토한다.

이와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대한 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고 의견 수렴을 위해 상장기업 대상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달까지 전체 유가 및 코스닥 상장법인을 기업규모별로 나눠 대표기업, 중견기업, 성장기업 간담회를 순차 개최하고, 이후에도 지역기업들을 위한 지역별 릴레이 설명회도 진행하는 등 기업들의 생생한 현장의견을 들을 방침이다. 이를 통해 가이드라인 제정 작업도 차질없이 진행, 다가오는 5월에 개최되는 2차 공동세미나에서 공개할 목표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판단하에 다양한 시장참여자와의 상시소통을 위해 자문단을 구성했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추진되어, 우리 자본시장의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중·장기 관점에서 긴 호흡을 갖고 함께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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