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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원자재 및 etf 시황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3-18 08:20   수정 2024-03-18 08:20

    1. 지난 금요일, 3대지수 모두 하락한 가운데 3대지수 ETF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XLE 에너지 ETF가 0.3%로 그나마 선방해줬고요, 반대로 XLK 기술주 ETF가 가장 크게 낙폭을 키웠습니다.

    2. 지난 금요일,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 금요일, 그간의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으로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국제에너지기구 IEA의 원유 수요 상향이나 러시아 정유시설 화재 등으로 인해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WTI는 81달러 초반대, 브렌트유는 85달러 초반대에서 거래 마쳤습니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 역시 전일 상승에 대한 되돌림 현상으로 이날 4% 넘게 빠졌습니다. 주요 곡물 선물들은 보합권 부근에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대두와 옥수수 선물은 강보합권, 밀 선물이 0.7% 정도 내려갔습니다. 연준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 축소에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금 선물이 약보합권 유지하며 2,160달러 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기업공개 조사와 증권범죄 단속, 또 상장사들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 등을 장려한다는 내용의 증시 부양책이 담긴 4가지 정책 문건을 공개했다는 소식에, 주요 금속 선물들은 대부분 상방압력을 받았습니다. 팔라듐과 백금, 알루미늄 선물이 1% 내외로 상승했고요, 구리 선물은 공급 차질 이슈로 2% 가깝게 올랐습니다.

    3. 지난 금요일,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ETF들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리스티드 라운드힐 대마초 ETF’, 티커명 WEED입니다. 대마초 관련주들을 추종하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대마초법 개혁을 위한 원탁회의에서 대마초 마약등급의 하향을 적극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대마초 관련주들, 또 대마초 관련 상품들이 큰 폭으로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가을쯤, 미국 보건인적서비스부 HHS가 미국 마약단속국 DEA에게 대마초의 마약 등급을 기존의 1등급, 그러니까 헤로인이나 LSD, 엑스터시와 같은 수준에서 3등급, 즉 케타민이나 테스토스테론과 비슷한 정도까지 내릴 것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죠? 그간 진행상황은 좀 더딘 듯 하더니, 어느덧 최종결정 시한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대마초가 초위험 부류로 분류되는 마약들과 동일하게 취급을 받는건, ‘명백하게 불공평하다’며 터무니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대마초를 보유했다는 이유로, 부당하게 범죄자가 된 사람들이 많다는 데 회의감을 느낀다고 말한 해리스 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대선을 앞둔 표심을 노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의 70%가 대마초 합법화를 지지한다고 하는데요, 이 대마초 합법화를 추진하는 후보야말로 젊은 유권자들의 표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CNN은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지난주 국정연설을 통해, 대마초에 대한 언급을 남겼습니다. 단순히 대마초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간 사람들이 너무 많다며,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4. 다음은 ‘글로벌X 구리 채굴 기업 ETF’, 티커명 COPX입니다. 구리 채굴 기업들을 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구리 선물이 또 한 번 2% 가까이 상승하며 11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구리 선물은 월간 기준으로도 5% 상승했고요, 지난달 9일 단기 저점 이후로는 10.26%나 올랐습니다. 중국 구리 제련소들이 공동 감산에 합의한 데 따른 여파가 이틀째 이어진 건데요, 최근 호주의 구리 광산도 채굴 작업의 안전성 문제로 폐쇄됐고, 파나마의 구리 광산도 반정부 시위 문제로 채굴이 중단됐죠? 제련 수수료 마진이 줄자, 관련 업체들의 마진 압박이 커졌고요, 결국 중국 제련소들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겁니다. 공급난 우려가 불거짐에 따라 구리 가격이 이틀째 오름세를 연출했는데요, 추가상승이 전망됩니다. 구리는 인공지능이나 전기차, 더 나아가 재생에너지 전반에 핵심적인 원자재입니다. 공급부족이 야기한 가격 모멘텀이 단기간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구리 가격이 급등하자 관련주들도 일제히 동반 상승했습니다. 미증시에서는 프리포트 맥모란이 3% 가깝게, 또 서던 코퍼나 퍼스트 퀀텀 미네랄즈도 각각 6%, 또 7% 약간 안 되게 상승 마감했습니다. 또, 구리 가격의 상승에 따라, 이 COPX ETF를 주목해도 좋다는 의견이 나왔는데요, COPX ETF는 다른 구리 ETF들과는 달리 구리 선물이나 현물이 아닌, 채굴 기업들에 투자하는 ETF라는 점에서 운용자산, 거래량, 또 운용보수 측면 등에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가운데, JP모간은 구리 가격이 2025년 초쯤 10,000달러에 달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미국 제조업이 3개월 연속 확장 국면에 있고, 유럽이나 중국의 경기도 회복 중에 있기 때문에, 전세계 경제의 연착륙 속에 산업 원자재들, 그중에서도 구리 가격을 지지할 펀더멘탈이 강하다고 봤습니다.

    5. 마지막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스트래티지 ETF’, 티커명 AETH입니다. 이더리움 선물을 담고 있습니다.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던 암호화폐 시장이, 미국의 강한 물가지표에 근 이틀간 큰 폭으로 떨어지다가 현재는 낙폭을 만회하고 1~2% 내외의 상승분을 회복한 모습입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의 조정이 알트코인의 시즌이 도래했다는 신호라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매트릭스포트는, 암호화폐 강세장에서 5% 수준의 하락은 건강한 하락이고, 비트코인의 하락과 동시에 비트코인 도미넌스, 즉 전체 암호화폐 시총 가운데 비트코인 시총이 차지하는 비율이 줄어, 이는 알트코인의 투심이 강화된다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텔레그래프 역시 이더리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 베팅이 우세하다고 전했습니다. 저조한 실적이라기보다는 광범위한 시장 움직임에 따랐다는 건데요, 다만 폴리마켓이 점친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출시 가능성은 지난 1월의 80%에서 많이 내려와 현재 26%를 기록 중입니다. 암호화폐의 약세장 가운데, 상승권에 머무는 몇 안 되는 암호화폐 중에는 솔라나가 있습니다. 솔라나는 지난주, 그 전주 대비 24.7%나 뛰며, 장중 188달러라는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인 ‘봉크’와 ‘독위프팻’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기도 하고요, 또 솔라나 네트워크와 바이낸스 웹3 지갑의 통합이 상승 촉매제가 되어주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솔라나가 이더리움의 성공을 재현하며 최소 500달러에서 최대 1,0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고요, 반대로 매수 의견은 유지하나 일시적으로는 17%에서 28%까지 빠질 수 있다는 예측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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