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바지는 우리 것"…태국, 中짝퉁과 전쟁

입력 2024-03-18 13:44  

태국, 특산품 '저작권 보호' 위해 중국산 수입 차단



태국 정부가 '코끼리 바지' 저작권을 강조하며 중국산 복제품 수입 금지를 발표한데 이어 경찰이 '짝퉁 제품' 단속에 나섰다.

18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전날 방콕 방쿤티엔 지역 한 창고를 급습해 코끼리 바지 3만벌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압수 물량은 최소 600만밧(2억2천만원)어치로 밀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태국 경찰청 경제범죄부(ECD)는 제품 원산지 등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창고 주인을 소환해 신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국은 통관 서류 등을 조사해 수입세를 납부하지 않은 경우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코끼리 바지는 태국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기념품이다.

북부 치앙마이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코끼리 바지는 통이 넓고 시원해 외국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코끼리는 태국을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태국 정부는 코끼리·고양이 무늬 바지를 태국 '소프트 파워'의 하나로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태국산보다 훨씬 싼 중국산 저가 코끼리 바지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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