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반등'…하락세 끝났다

입력 2024-03-21 14:46   수정 2024-03-21 14:53

16주만에 하락세 접고 보합
전셋값 44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이 16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0.00%)으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이 21일 발표한 '3월 셋째 주(18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작년 12월 첫째 주 하락 전환한 이후 16주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이다.

전국 기준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03%로 하락세가 이어졌지만, 하락 폭은 전주(-0.05%)보다 줄었다.

수도권(-0.05%→-0.02%)과 지방(-0.06%→-0.04%) 모두 하락 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울에서 가장 먼저 상승세로 돌아섰던 송파구는 이번 주 0.04% 오르며 5주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강동구와 서초구는 각각 0.02%,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고, 강남은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0.00%)으로 돌아서는 등 강남4구가 모두 하락세를 멈췄다.

동작구는 전주(0.03%)에 이어 이번 주 0.05% 올랐고, 종로구(0.02%), 서대문구(0.02%), 용산구(0.01%), 동대문구(0.01%) 등은 상승 전환했다.

동작구의 경우 상도동과 노량진동 위주로 급매물이 빠지고 투자 문의가 늘면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고 주변 중개업소들은 전했다.

다만 노원구(-0.02%), 도봉구(-0.04%), 강북구(-0.03%) 등 소위 '노·도·강' 지역을 비롯해 관악구(-0.05%), 구로구(-0.03%) 등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주 매매가가 0.07% 내렸던 경기 지역은 이번 주 0.03% 하락하며 하락 폭이 축소됐고, 인천은 전주와 같은 -0.01%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교통 호재가 있는 여주시(0.15%)와 고양 덕양구(0.12%)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고양 덕양구는 7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 폭도 전주(0.03%)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세종(-0.25%), 대구(-0.09%), 부산(-0.06%), 충남(-0.05%), 제주(-0.04%), 경남(-0.04%), 전남(-0.03%), 전북(-0.03%) 등 대부분 지역이 하락한 가운데 경북(0.03%), 강원(0.01%) 등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에서는 수도권 전셋값은 상승하고, 지방은 하락하는 상반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른 가운데 서울 전셋값은 0.07% 오르며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4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북지역에서는 강북구(0.13%), 노원구(0.13%), 은평구(0.13%), 용산구(0.12%)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강북구의 경우 미아3 재정비 촉진 지구 등 정비사업에 따른 이주 수요가 발생하면서 미아·번동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한강 이남 지역에서는 구로구(0.11%), 동작구(0.11%), 금천구(0.09%), 서초구(0.08%) 등이 비교적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강동구(-0.04%)의 경우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상일동 e편한세상 고덕 어반 브릿지,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 등 입주 중이거나 입주를 앞둔 대단지에서 전세 매물이 나오면서 2주 연속 전셋값이 하락했다.

인천(0.13%→0.17%)은 중구(0.37%), 미추홀구(0.27%)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전셋값 상승 폭이 확대됐고, 경기 지역(0.04%→0.04%)은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지방에서는 대전(0.05%), 경기(0.04%), 전북(0.04%), 울산(0.03%), 강원(0.02%) 등은 전셋값이 상승했지만, 세종(-0.23%), 대구(-0.12%), 충남(-0.06%), 경남(-0.05%), 경북(-0.03%), 제주(-0.02%) 등은 하락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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