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강철비 2' 제작한 이우정 별세

입력 2024-03-22 16:25  



영화 '1987', '강철비 2: 정상회담' 등을 제작한 이우정 우정필름 대표가 22일 향년 55세로 별세했다.

이 대표는 몇 년 전부터 암 투병을 해오던 끝에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다.

1969년생인 고인은 중앙대 국문학과 졸업 후 명필름 등 영화 제작사에서 일하며 'YMCA 야구단'(2002), '광식이 동생 광태'(2005), '고지전'(2011), '쎄시봉'(2014) 등 여러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영화사 우정필름을 설립하고 처음 내놓은 영화 '1987'(2017)을 통해 723만여 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6월 민주 항쟁을 다룬 이 작품은 2018년 제55회 대종상영화제 기획상, 제39회 청룡영화상 최우수작품상, 제5회 한국영화제작협회상 작품상 등을 받는 등 작품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인은 2020년 '강철비 2'를 제작하는 등 활동을 이어왔으나 투병 생활로 인해 이후 차기작은 내놓지 않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후 3시고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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