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공연 줄줄이 취소..."손 치료해야"

입력 2024-03-23 09:18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손에 무리가 와 치료에 집중하기 위해 보름간의 해외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

임윤찬의 매니지먼트사인 IMG아티스츠는 23일 홈페이지에서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임윤찬의 공연을 취소한다고 알렸다.

IMG아티스츠는 "임윤찬이 손에 무리가 와 의사 진료와 물리치료를 함께 받고 있다"며 "의사의 권고에 따라 다가오는 콘서트를 중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 취소는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을 갖고 향후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달 27일 런던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과 30일 스페인 페랄라다 페스티벌, 다음 달 6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8일 런던 위그모어홀, 10일 밀라노 음악원에서 열리는 공연이 취소됐다.

임윤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연 취소를 알리며 "공연하고 음악을 나누는 것은 저의 큰 기쁨"이라며 "이 콘서트들을 할 수 없게 돼 마음이 아프고, 실망하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가까운 미래에 이 놀라운 오케스트라와 공연장에서 연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2년 밴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임윤찬은 해외 투어를 이어가는 가운데 다음 달 19일 새 앨범 '쇼팽: 에튀드' 발매도 앞두고 있다.

그는 다음 달 25·26·28일 미국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이 예정돼 있으며, 국내에서는 6월 전국 순회 리사이틀을 연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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