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부동산 PF 충분히 감내 가능…'4월 위기설'은 낭설"

임동진 기자

입력 2024-03-27 17:23   수정 2024-03-27 17:25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27일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위기설에 대해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정부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소위 4월 위기설은 전혀 근거 없는 낭설"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익스포저는 규모가 늘고 있으나 증가 규모가 작고 연체율도 2.7% 수준으로 충분히 감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질서 있는 연착륙이라는 일관된 목표 아래 정상 사업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사업성이 떨어지는 곳은 재구조화 등을 통해 정리하는 방안을 지속 추진 중"이라며 "이미 실행 중인 85조원+α(알파)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조속히 집행하고 사업성이 충분한 정상 사업장의 금융 리스크도 최소화하도록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중소금융권과 관련해서는 "연체율이 높아지나 손실흡수능력이 충분하다"면서 "상호금융의 연체율이 3%를 밑돌고 저축은행 연체율도 과거 위기와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축은행과 상호금융업권 모두 자본비율이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한다"면서 "대손 충당금 추가 및 자본 확충을 통해 손실 흡수 능력을 제고해나가는 한편, PF 재구조화,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연체를 정리하고 건전성 관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효과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수석은 "코스피지수가 2022년 4월 이후 최초로 2700선을 넘는 등 우리 증시가 긍정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외국인 투자자의 인식도 개선되면서 2월 외국인 순매수는 1월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56억 달러로, 2013년 9월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자본시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국민의 자산 형성에 기여하는 기회의 사다리가 되도록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2차 세미나를 개최해 밸류업 가이드라인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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