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노사협상이 28일 극적으로 타결됐다. 노조의 파업 돌입 약 11시간여 만이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3시20분께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사측인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금협상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버스노조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철회하고 정상운행에 돌입한다. 연장 예정이었던 지하철, 전세버스 등 대제 교통수단도 현행 운행으로 변경된다.
노사는 전날 오후 2시30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 회의를 열고 11시간 넘게 협상에 임했지만 타협 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2시께 결국 결렬을 발표했다.
그러나 시가 중재에 나서 물밑 협상을 지속한 끝에 이날 오후 3시께 임금 인상 4.48%, 명절수당 65만원으로 노사 간 합의했다.
이번 서울버스노조 파업은 2012년 이후 처음이었다. 당시 20분간 부분 파업이 진행됐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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