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안타 친 이정후 "효도한 것 같아 좋아"

입력 2024-03-30 08:49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5)는 29일(현지시간) 전날 MLB 데뷔전에서 기록한 첫 안타에 대해 "가족들이 축하한다고 말해주시고, 부모님이 좋아해 주셔서 효도한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전날 김하성(28)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한 MLB 데뷔전에서 세 번째 타석에서 첫 안타를 기록했다.


그의 안타에 관중석에 있던 아버지 이종범 전 코치가 벌떡 일어나 손뼉을 치는 장면이 영상에 잡히기도 했다.

이정후는 "축하를 많이 받았는데, 일일이 답장을 하지 못했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어 "기념 공은 구단이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케이스를 해서 준다고 했다"며 "키움 히어로즈 있을 때부터 기념이 되는 공을 장식해 왔는데, 그곳에 공을 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차전을 치르는 이정후는 "일단 한 경기를 했고 잘 자고 컨디션도 좋다"고 밝혔다. 또 "어제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에서는 안타를 못 쳤는데 세 번째 타석에 안타가 나와서 (오늘) 부담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목표는) 어제 팀이 진 만큼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김하성과 첫 맞대결에 대해서는 "(키움에 있을 때) 청백전 말고는 상대 팀으로 형을 만난 적은 없었다"면서 "전날 중간중간에 형이 말을 걸어줘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전날 첫 안타를 친 뒤 곧바로 견제사를 당했는데 김하성이 공수가 교대되는 동안 그의 옆을 지나가며 "신경 쓰지 마, 괜찮아"라고 말을 건네는 모습이 보였다.

이정후는 전날 6회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타구를 쫓았으나 한 번에 잡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공을 떨어뜨렸다.

이정후는 "후진 수비를 하고 있었는데 타티스의 공이 잘 맞은 타구가 아니었다"며 "짧은 순간에 6회 중반이고 한 점 차인데 장타가 되면 타순이 중심 3,4,5번으로 이어진다는 생각이 들어 다이빙하려다가 그냥 (몸으로) 막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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