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강도 증가에 간호사 해외로 떠난다

입력 2024-04-01 09:27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 일부가 해외로 관심을 둔다는 소식 속에 다수의 간호사들도 해외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20년 이상 일해왔다는 한 간호사는 "1년에 10명 중 2∼3명은 그만둔다"며 "아예 다른 직업을 찾는 사람도 있지만 미국이나 호주 등지에 간호사로 취업하는 경우도 많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미국 간호사자격시험 주관기관인 NCSBN 통계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다.

NCSBN에 따르면 미국 간호사 시험에 응시한 한국인 수는 2022년 1천816명에서 2023년 3천299명으로 81.7% 증가했다. 이 통계가 시험에 처음 응시한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수는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기준 650명도 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미국 간호사 시험을 치르는 한국인 수는 훨씬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별 순위에서도 한국은 2021년 상위 5위 바깥이었으나 2022년부터는 2년 연속 필리핀과 인도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랐다.

또한, 호주가 한국 간호사 면허를 호주 면허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최근 취업 절차를 간소화하면서 호주 이민을 준비하는 이들도 증가했다.


해외에서 일하는 한국인 간호사들은 SNS 또는 지인을 통해 취업 문의를 받는 일이 최근 확연히 늘었다고 전했다.


간호학계에서는 간호사 노동환경 개선과 함께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을 다시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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