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드는 중국 경제…中증시 바닥론 솔솔

박찬휘 기자

입력 2024-04-02 17:53   수정 2024-04-02 17:53

    <앵커>

    중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본토 증시를 두 달 연속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나자, 중국 증시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박찬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의 3월 차이신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확장 국면을 뜻하는 50을 반년 만에 넘기면서, 중국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은행도 "중국 경기가 회복 국면에 있다"며 올해 1분기 GDP 성장률이 목표치 5%에 근접한 4.8%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고 2분기엔 5.1%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중국 토종 기업들의 경쟁력이 상승한 점도 고무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와 지리 등이 저가차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면서 테슬라는 시장 점유율 3위로 밀려났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선 화웨이가 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해 애플을 밀어냈습니다.

    지난 2월 화웨이의 중국 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64% 급증한 반면 애플은 24% 줄었습니다.

    이에 중국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 투자자들도 중국 경기 회복에 베팅했습니다.

    지난 1월 중국 본토주식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6개월 내리 순매도세를 보였지만, 2월부터는 순매수세로 돌아섰습니다.

    [위니 우 / 뱅크오브아메리카 수석 분석가 : 중국 경제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다양한 이유로 인해 약화될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중국 경제는 침체 상태에 있지 않으며 작년과 올해 초 중국 증시에 반영된 하락 수준 만큼은 아닙니다.]

    반면 일각에서는 중국 증시 신중론도 여전합니다.

    IG마켓츠는 "미중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까지 여전해 내수 시장이 침체 분위기"라며 "중국 증시 상승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증시가 반등 국면을 이어가려면 중국 당국에서 2천억 위안, 우리 돈 37조3천억 원 규모의 추가 부양책을 꺼내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찬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영, CG : 박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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