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파킹형 ETF 수익률↑

입력 2024-04-0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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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드콜이나 파킹형 상장지수펀드(ETF)처럼 각종 변동성을 방어할 수 있는 ETF 상품들이 약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증시 대기성 자금이 증가하는 가운데 최근 커버드콜 ETF 상품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보이고 다.

커버드콜이란 채권·주식 등 기초자산을 매수하는 동시에 해당 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자산 가격이 내려가면 콜옵션 매도 때 받은 프리미엄으로 손실을 줄이고, 기초자산이 오를 때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채권형 ETF 중에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며 일찌감치 미국 장기채 ETF 상품들이 주목을 받았지만, 미국의 물가 상승 압력과 견조한 경제지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하며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전날 ACE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H)의 경우 연초 이후 수익률이 -17.5%, TIGER미국채30년스트립액티브(합성H)는 -13.6%로 집계됐다.

반면 SOL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의 경우 연초 이후 2.4%의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내며 상대적으로 수익률 방어에 성공했다.


변동성 장세에서 비교적 안정적 수익률을 내다보니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면서 업계에서도 올해 들어 약 10개의 커버드콜 ETF 상품이 신규 상장을 확정했다.

파킹형 ETF도 인기인데, 파킹형 ETF는 양도성예금증서(CD)나 한국무위험지표금리(KOFR)등 초단기 채권의 금리를 일할 계산해 복리로 반영하는 상품이다. 즉 우량 초단기채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은행의 파킹통장 상품처럼 하루만 돈을 넣어도 이자를 받을 수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ETF 상품 중에 KODEX CD금리액티브(합성)(약 1천570억원)와 TIGER 1년은행양도성예금증서액티브(합성)(약 670억원) 등 2개 상품이 각각 2위, 6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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