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두고 간다"…눈물의 편지

입력 2024-04-05 10:36   수정 2024-04-05 10:53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배웅하며 중국에 남기고 온 편지가 누리꾼들을 울리고 있다.

5일 중국 매체와 웨이보(微博·중국판 X) 등에 따르면 강 사육사의 친필 편지는 '사랑하는 푸바오!'로 시작한다.

그는 푸바오에게 '할부지(할아버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라는 말을 남겼다. 편지를 쓴 날짜는 지난 3일로 되어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이 편지를 중국어 번역문과 함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고 있다.

게시물에는 '할아버지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푸바오가 있다', '강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 뚠빵이(푸바오 애칭·福猪猪)는 건강하고 즐겁게 성장할 겁니다' 등 댓글이 줄을 이었다.

'강바오'로도 불리는 강 사육사는 2020년 7월 20일 푸바오 탄생 때부터 지금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푸바오를 돌봐온 사육사다.

지난 2일 갑작스러운 모친상에도 3일 중국으로 가는 푸바오와 동행 해 심금을 울렸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도 에버랜드 환송 행사에 참석해 강 사육사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모친상에 애도를 표했다고 주한 중국대사관이 밝혔다.

강 사육사는 이날 귀국해 가족들과 추모의 시간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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