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로보택시 8월 공개"…주가 급등

입력 2024-04-06 07:50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로보택시(무인택시)를 오는 8월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5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에 "테슬라 로보택시가 8월 8일 공개된다"고 글을 올렸다. 그러나 이에 관한 다른 구체적인 내용은 적지 않았다.

머스크는 과거 발언에 따르면 로보택시 프로젝트는 테슬라 전기차가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무인으로 주행하며 택시처럼 요금을 받고 승객을 태우겠다는 것이다.

이날 머스크의 발표가 나온 뒤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4.5% 넘게 올라 172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증시 정규 거래에서 전날보다 3.63% 내린 164.90달러에 마감했으나, 시간외 거래에서 반등해 전날 종가와 비슷한 수준이 됐다.

오전에는 테슬라가 그동안 추진해온 저가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한다는 언론 보도가 나와 주가에 영향을 줬다.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 3명의 말을 인용해 테슬라가 저렴한 전기차 생산 계획을 폐기하고 자율주행 로보택시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말 테슬라의 많은 직원이 참석한 내부 회의에서 저가형 전기차의 모델명으로 알려진 '모델 2'의 폐기가 결정됐으며, 머스크가 로보택시에 '올인'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머스크는 이 기사 내용을 올린 한 이용자의 엑스 게시물에 답글로 "로이터가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썼다. 또 "로이터가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는 글을 리트윗하며 "로이터는 죽어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머스크는 지난 1월 실적 발표 후 "우리는 차세대 저가 차량(low cost vehicle) 개발에서 매우 진척된 상태"라며 이 신차를 텍사스 공장에서 내년(2025년) 하반기부터 생산하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 차의 출시 가격은 밝히지 않았지만, 머스크가 3년여 전부터 2만5천달러(약 3천384만원)짜리 전기차를 만들겠다고 공언해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언론은 예상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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