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아르헨티나 사업 매각으로 10억 달러 손실

입력 2024-04-09 21:14  



HSBC가 아르헨티나 사업 매각으로 10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HSBC는 9일(현지시간) 은행, 자산 관리, 보험을 다루는 사업을 아르헨티나 5위 은행 Grupo Financiero에 5억5천만 달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HSBC CEO 노엘 퀸(Noel Quinn)은 프랑스와 캐나다를 포함하여 성과가 저조한 여러 시장에서 탈출함으로써 복잡한 금융회사를 단순화하고 성과를 개선하려고 노력해 왔다.

이번 매각은 특히 인도와 중국으로 자본을 이전하는 은행의 아시아 피벗 전략과도 일치한다.

HSBC의 주식은 런던 개장 초반 보합세를 보인 반면, 홍콩 상장 주식은 1.1% 상승했다.

쇼어 캐피털(Shore Capital)의 애널리스트 게리 그린우드(Gary Greenwood)는 "아르헨티나는 최근 몇 년간 이 지역의 초인플레이션과 급격한 통화 평가절하로 인해 HSBC에 문제가 있는 시장이었으며 이로 인해 비즈니스에 심각한 수익 변동성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

그는 "아르헨티나에서의 탈출은 그룹을 단순화하고 더 큰 주주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분야에 자원을 집중하려는 경영 전략의 또 다른 단계를 나타낸다"고 평가했다.

HSBC는 1분기에 손실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 거래로 인해 매각이 완료되면 역사적 통화 환산 준비금 손실로 49억 달러를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의 평가절하로 인해 지난해 손실은 18억 달러 증가했다.

HSBC는 이러한 손실이 이미 자본 수준에서 인식되었으며 핵심 자본이나 자산 가치 수준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엄수영  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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