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로맨틱 코미디 영화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속편이 약 9년 만에 나온다.
할리우드 영화사 워킹 타이틀은 새 영화 '브리짓 존스: 매드 어바웃 더 보이'(Bridget Jones: Mad About the Boy)를 제작해 내년 밸런타인데이인 2월 14일 전 세계에서 개봉할 계획이라고 9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등이 보도했다.
'브리짓 존스' 시리즈의 주연인 러네이 젤위거(54)와 영국 배우 휴 그랜트(63)가 또 주인공을 맡는다.
젤위거와 그랜트, 콜린 퍼스가 주연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2001)는 30대 독신 여성 브리짓이 일과 사랑에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내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속편으로 '브리짓 존스의 일기- 열정과 애정'(2004),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2016)가 만들어졌다.
이들 영화 세 편은 전 세계에서 총 7억6천만달러(약 1조290억원)가 넘는 수입을 올렸다. 이 영화 시리즈는 작가 헬렌 필딩의 동명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는데, 필딩은 새 영화에도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새로 제작되는 영화는 약 9년 만에 개봉되는 속편으로 그랜트는 3편인 '브리짓 존스의 베이비'에는 출연하지 않았다가 이번에 다시 등장한다.
이번 영화는 영화 '레슬리에게'(2022)를 연출한 마이클 모리스 감독이 맡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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