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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 둔화에 기술주 랠리...나스닥 최고치 경신 [출근전 꼭 글로벌브리핑]

입력 2024-04-12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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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시장지표/ 한국시간 기준 4월 12일 오전 6시 반 현재]



[미국증시 마감시황]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1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월가 기대치를 밑돌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여름께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일부 부각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3포인트(0.01%) 내린 3만8459.08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42포인트(0.74%) 오른 5199.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1.84포인트(1.68%) 상승한 1만6442.20으로 집계됐다. 이날 나스닥 지수 종가는 사상 최고치였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P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이는 2월 0.6%보다 크게 둔화한 수치다. 월가 전문가들은 앞서 3월 PPI가 전월 대비 0.3% 올랐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전년 대비로 PPI는 2.1% 올라 2월 1.6%보다 가파른 상승 흐름을 기록했다.

전날 기대 이상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한 시장은 PPI의 전월 대비 오름세가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둔화 추세에 있다는 희망을 다시 품었다. 전날 급등했던 국채 금리 오름세도 잠잠해지면서 투자심리도 다소 살아났다.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참가자 다수는 오는 9월 연준이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기존 6월보다 기대가 늦춰진 것이다. 올해 금리 인하 기대 횟수는 CPI 발표 전 3번에서 2번으로 줄었다.

노바 포인트의 조셉 스로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어제 CPI 발표를 앞두고도 시장에는 많은 불안감이 있었다"면서 "오늘 발표될 PPI 보고서도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같은 정도의 불안감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서 연준의 금리 인하가 임박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를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고 언급했다.
스로카 CIO는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래 유지될 가능성과 연준이 계속 신중함을 유지할 가능성을 흡수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가장 관심을 받고 있는 문제"라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내일(12일)부터 시작되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JP모간 체이스와 웰스파고, 씨티그룹은 다음 날 실적을 공개한다.

[특징주]
■ 대형주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4.11% 올랐으며 테슬라와 애플도 각각 1.65%, 4.33%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아마존닷컴은 1.67%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 렌트 더 런웨이
인공지능(AI)에 투자하고 있다는 발표로 169.89% 급등했다.

■ 나이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하면서 3.2% 상승했다.
■ 파라마운트
CNBC에서 파라마운트와 스카이댄스 미디어의 계약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을 보도한 후 2% 상승했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이끌게 될 데이비드 엘리슨 CEO는 급진적인 구조조정과 대규모 비용 감축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 모간스탠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통화 감독국이 자금 세탁 위험이 있는 고객을 조사하는 방법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로 5.25% 하락 마감했다.

■ 카맥스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한 후 9.23% 내렸다.

[유럽증시 마감시황]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일제히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2.04포인트(0.40%) 내린 504.55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7.4포인트(0.47%) 내린 7923.8을 기록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142.82포인트(0.79%) 하락한 1만7954.48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1.64포인트(0.27%) 밀린 8023.74로 장을 마감했다.

[중국증시 마감시황]
11일 중국 증시는 디플레이션 우려에도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세계주가지수 화면(화면번호 6511번)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과 비교해 6.91포인트(0.23%) 상승한 3,034.25에, 선전종합지수는 1.32포인트(0.08%) 오른 1,721.59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
유가는 트레이더들이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을 주시하며 하락했다.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64달러 (0.74%) 하락한 배럴당 85.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6월 인도 브렌트유 가격은 0.02달러 (0.02%) 상승해 배럴당 90.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1.66% 올라 2,372.47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금 선물은 1.79% 오름세 나타내 2,390.55달러에 움직였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우리시간 4월 12일 오전 6시 30분 0.62% 상승한 70,311.0달러에 거래되었다.




* 더 많은 글로벌투자 뉴스는 [한경 KVINA]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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