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이르면 15일 가상화폐 현물 ETF 승인"

입력 2024-04-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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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당국이 이르면 오는 15일(이하 현지시간) 가상화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취재한 소식통은 이런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마지막 순간에 변경될 수도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오는 18~21일로 예상된다.

하비스트펀드운용 그리고 보세라자산운용·해시키캐피털의 합작 기관은 이달 말 ETF를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로이터통신도 홍콩 당국이 이달 중 아시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가상자산 기관 허브 자리를 놓고 싱가포르, 두바이와 경쟁 중인 홍콩은 지난해 6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한 규제 시스템을 발표했다.

미국 당국이 올해 1월 11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뒤 가상화폐에 급격하게 투자금이 몰린 가운데 홍콩의 ETF 승인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 11개 ETF는 현재까지 약 590억달러(약 81조7천억원)의 자금을 몰렸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에 순유입된 자금만 단 석달 만에 150억달러에 달했다.

로이터는 부동산과 주식 침체에 지친 중국인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인다고 지난 1월 전했다. 중국은 2021년부터 가상화폐 거래와 채굴을 금지했다.

13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은 4.7% 하락한 약 6만7천달러에, 이더리움은 3천2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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