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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글로벌 이슈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4-04-22 08:07   수정 2024-04-22 08:07

    1.美하원, 우크라·이스라엘·대만 지원안 처리...각국 반응은?
    우크라·이스라엘 “美에 감사”
    러 "美 우크라 지원, 전쟁 상황 악화시킬 것"
    대만 "지원금 사용, 美와 논의 예정"

    현지시각으로 20일, 미국 하원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을 지원하기 위한 법안들을 통과시켰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해외 분쟁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는데요. 야당인 공화당의 반대로 약 반년 동안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해왔습니다. 법안들은 이제 상원으로 보내져 표결을 기다리고 있으며, 민주당이 과반인 상원에서는 통과가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후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정식 발효될 예정입니다.
    외신들은 이번 법안 통과와 함께 당사국들의 입장도 함께 전했는데요.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은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에 감사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지원안은 생명을 보호하는 해결책”이라면서 “악한 러시아가 이기면 안 된다는 미국의 모든 마음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자국에 대한 지지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불편한 기색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미국의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마지막 우크라이나인까지 싸우도록 만들게 한다며, 이는 러시아의 주권 영토 및 민간인에 대한 공격도 포함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깊어지는 미국의 개입으로 결국 베트남과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와 비슷한 수준으로 미국이 수치를 입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대만 군 당국은 이번 지원안 처리를 “대만에 대한 미국의 완고한 지지”라고도 평가했습니다. 현지시각 일요일, 대만 당국은 전날에 대만 해협의 경계선 가까이로 중국 군용기 14대가 접근했다고 밝혔는데요. “도발적이고 매우 부적절했다”며 대만이 중국으로부터 받고 있는 압박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지원안이 통과되면서, 대만은 “지원 자금을 어떻게 활용할지 미국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日 우에다 총재 "대규모 채권 매입, 당분간 유지"
    日 우에다 총재 "인플레 상승 지속 시 금리 인상"
    블룸버그 조사 "日 다음 금리인상, 10월 예상"
    주말 사이 전해진 일본은행 우에다 총재 발언도 정리해보겠습니다.
    미국 피터슨 국제경제 연구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우에다 총재는 “국채 매입을 당분간 유지하면서 완화적인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긴 할 것이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또, 근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보다 다소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도 여전히 1.5%에 근접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행이 당분간은 완화적인 통화 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현지시각 목요일에는 “엔화 약세로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끌어올려진다면, 일본은행이 금리를 다시 인상할 수 있다”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즉, 최근 통화 가치의 움직임이 다음 정책 변화의 타이밍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에서도 “엔화 약세로 수입 제품들의 가격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수 있다”며, 이 영향이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면 통화 정책 변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우에다 총재는 다음 금리 인상 시기가 언제가 될 것인지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 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41%는 다음 인상 시기를 10월로 내다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일본은행은 오는 금요일 통화 정책회의를 진행하는데요. 새로운 분기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을 발표하고, 다음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3.테슬라, 자율주행 FSD 소프트웨어 가격 인하
    테슬라, 美·中 이어 중동·유럽서 전기차 가격 인하

    주말 사이 테슬라가 자사 자율주행 서비스와 전기차 모델 가격 인하를 발표했는데요. 관련 내용들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는 현지시각 토요일, 자율주행 서비스인 FSD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1만 2천 달러에서 8천 달러로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테슬라 전기차에는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자율주행 보조장치인 오토 파일럿 외에도 별도로 비용을 내고 이용하는 FSD 기능이 있는데요. 앞서도 테슬라는 이 소프트웨어의 월 이용료를 기존의 199달러에서 지난 12일 99달러로 반값 인하한데 이어, 이번에는 일시 구매 비용도 큰 폭으로 인하했습니다.
    이외에도 테슬라는 미국과 중국, 유럽과 중동 지역에서도 일부 전기차 모델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는 모델3의 가격을 2천 달러, 우리 돈으로는 약 276만원 낮춘데 이어서, 중국 시장에서는 모델3와 모델X,Y,S 등 모든 차종의 판매 가격을 1만 4천 위안씩 낮췄습니다.
    여기에 현지시각 21일, 조금 전 전해진 소식으로는 테슬라가 독일을 포함해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일부 모델 가격을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독일에서는 모델 3 기준으로 2천 유로 내린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인도량이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8.5% 하락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요. 1분기에 인도량이 둔화한 건 4년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로이터는 1분기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증가와 중국내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테슬라가 비용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난주에는 테슬라가 전세계 인력 10%를 감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조윤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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