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디자인 공개…다음달 출시

이서후 기자

입력 2024-04-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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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4개월만의 부분변경 모델…다음달부터 판매
'제네시스 상징' MLA 두줄 헤드램프 등 탑재
GV70 부분변경 모델 (사진=현대차그룹)

제네시스의 럭셔리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이 4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제네시스 브랜드(이하 제네시스)는 26일 'GV70 부분변경 모델'의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GV70은 지난 2020년 12월 출시 후 글로벌 시장에서 20만대 이상이 팔린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SUV로, 이번에 공개된 GV70는 출시 3년 4개월여 만에 나오는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다음달 출시될 예정이다.

GV70 부분변경 모델 (사진=현대차그룹)

제네시스는 GV70 외관의 주요 요소에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더하고 하이테크 이미지의 신규 램프를 적용했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을 이중 메쉬 구조로 구현했고, 제네시스의 상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Micro Lens Array)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MLA는 얇은 두께의 2줄 헤드램프로, 작은 크기의 램프를 다수 배열해 빛의 양을 늘리고, 선택적 점등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전면 범퍼는 넓어보이는 스키드 플레이트와 수평적으로 확대된 에어 덕트를 적용해 보다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측면부는 19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이 보다 역동적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후면부는 방향지시등을 두 줄로 구현해 전·후면에 통일성을 줬고, 위치를 범퍼에서 후면 램프로 올려 시인성을 높였다. 또 리어 스포일러에 위치한 보조제동등을 아래에는 디지털 센터 미러와 빌트인캠 기능의 두 카메라를 통합한 모듈을 적용했다.

GV70 부분변경 모델 (사진=현대차그룹)

실내는 기존 디자인에 한국적인 여백의 미와 타원형 요소 중심의 독특한 인테리어 테마를 계승하면서 하이테크 감성을 더했다.

또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하나로 합친 27인치 통합형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가 탑재됐다.

그밖에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부착된 혼 커버 ▲투톤 색상의 신규 스티어링 휠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 등으로 실내의 고급감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GV70 스포츠 패키지 (사진=현대차그룹)

이날 제네시스는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GV70 스포츠 패키지' 디자인도 함께 공개했다.

GV70 스포츠 패키지는 전면부의 크레스트 그릴의 형상이 바뀌었고, 확장된 공기 흡입구를 적용해 역동적인 스포츠 SUV 이미지를 강조했다.

제네시스는 다음달 GV70 부분변경 모델의 출시에 맞춰 상세 가격과 사양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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