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난' 파키스탄, 모든 국영기업 민영화 추진

입력 2024-05-14 20:51   수정 2024-05-14 21:30



국제통화기금(IMF)과 새로운 구제금융 지원 협상을 시작한 파키스탄 정부가 일부 전략 부문을 제외한 모든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이날 회의를 열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실행할 국영기업 민영화 로드맵에 관해 논의한 뒤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샤리프 총리는 성명에서 "모든 국영기업은 이익을 내든 손실을 보든 민영화할 것"이라면서 운영 적자를 기록하는 국영기업을 떨어내는 것이 납세자 세금을 지키는 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된 전략적 국영기업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IMF 협상단이 전날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해 새로운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장기 확대금융제도(EFF)에 관한 협상을 개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파키스탄은 지난해 국가채무 불이행 사태에 직면했다가 IMF와 일부 우방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이후 IMF는 파키스탄 정부에 적자 국영기업 민영화 등 개혁을 권고해왔다.

IMF에 따르면 파키스탄의 적자 국영기업 자산 규모는 2019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44%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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