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미SEC, 현물ETF 승인

이민재 기자

입력 2024-05-24 07:15   수정 2024-05-24 07:35

미 SEC,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비트코인(BTC)에 이어 이더리움(ETH)도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을 받았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23일(현지시간) 반에크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ETF에 대한 상장을 승인했다. 비트코인 현물ETF를 승인한 지 4개월 여만이다. 이번 승인에 이더리움은 2%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미 SEC는 피델리티, 그레이스케일 등 자산운용사 8곳이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ETF의 공식 심사 요청서(19b-4)를 승인했다. 다만, 이더리움 현물ETF가 정식으로 거래가 되기 위해서는 미 SEC로부터 S-1(증권신고서)을 승인 받아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 처럼 이더리움이 승인 후 바로 거래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추후 거래 일정을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들어 이달 초까지는 이더리움 현물ETF 상장 승인 가능성이 20%대에 불과하다는 예측이 제기됐다.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은 증권성 논란이 발목을 잡고 있고, 미 SEC도 당시 이 부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관련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업계에서 이더리움 현물ETF 상장 가능성이 70% 이상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와 이더리움 가격이 크게 들썩거렸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더리움 현물ETF 승인 가능성이 25%에서 75%로 상승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이더리움 현물ETF 거래가 시작되면 관련 기관 자금 유입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이더리움의 경우) 중장기적으로 비트코인 현물ETF로 인한 자금 유입의 20% 수준은 될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을 비롯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가상자산 업계에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전통적인 투자회사 사이에서 가상자산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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