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싼건 비지떡?'...초저가 화장품 '반전'

입력 2024-05-27 15:11   수정 2024-05-27 15:13



소비자 물가가 치솟자 저렴한 초저가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 저가형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27일디지털 마케팅 기업 메조미디어의 '2024년 소비 트렌드 시리즈-초저가 소비'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산 제품을 초저가에 파는 중국의 쇼핑앱, 이른바 C-커머스를 사용해 본 소비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조미디어가 지난 3월 이커머스 소비 경험이 있는 19~49세 4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는 알리익스프레스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알리에서 구매한 이유 1위는 '가격이 저렴해서'가 68%(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제품이 다양해서'(40%), '주문과 결제가 편리해서'(16%), '트렌디한 제품이 많아서'(16%), '재고가 많아서'(14%)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 전용 전화 고객센터를 운영하고, 배송 기간을 3~%일 이내로 단축했으며, 90일 이내 무조건 반품과 환불이 가능하게 하는 만들었다. 테무도 신규 가입 시 약 13만원의 쿠폰을 제공하고, 친구가 자신의 추천인 코드를 통해 가입 후 제품을 사면 10~30%가량의 수수료를 지급한다.

다만 알리와 테무 등에서 공급되는 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과 품질에 대한 불만도 불거지는 상황이다.

한편 1만원대 이하의 화장품 제품으로 주목받은 다이소는 VT 리들샷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과 손앤박 아티 스프레드 컬러밤, TAG 듀얼 멀티 쉐딩 등 상품들을 연이어 히트시키고 있다.

19~49세 여성 소비자 중 다이소 화장품을 구매해봤다고 응답한 사람은 41%였다. 이 가운데 만족했다는 답변은 72%에 이르렀다.

다이소 화장품을 산 이유로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서'가 69%(중복 응답)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격이 저렴해서'(48%),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아서'(32%), '후기와 평가가 좋아서'(32%), '매장이 많아 접근성이 좋아서'(25%)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아성다이소는 최근 3년간 매장 수가 129개 증가했고 지난해 연 매출은 3조원을 기록했다.

메조미디어는 "물가 부담이 커지고 가격의 중요성이 증가하자, 가성비 높은 제품이라면 브랜드를 과감하게 포기하는 소비 행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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