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야디(BYD)가 승용차의 국내 출시 절차를 밟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돼 한국 시장 판매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7일 환경부에 따르면 BYD는 지난 5일 중형 세단인 '실'(SEAL) 1개 차종의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국립환경과학원에 신청했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등을 확인하는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에는 보통 2~3개월이 걸린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기 위한 성능평가는 이후 한국환경공단에서 별도로 받는다.
각 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계산해보면 이르면 연내 BYD 전기 승용차 국내시장 첫 출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BYD의 중국 내 가격은 기본형이 23만5천여위안(약 4천437만원)으로 알려졌다. BYD 홈페이지의 정보에 따르면 실 승용차의 완충 시 주행거리는 유럽(WLTP) 기준을 적용했을 때 약 570㎞이다.
BYD가 국내에 출시되면 현지 보다는 가격이 올라도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는 범위(기본가격 5천500만원 미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된 점이 보조금을 책정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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