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운용, 미국 30년 국채 액티브 ETF 신규 상장

김대연 기자

입력 2024-06-1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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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수 0.015%…환헤지로 환율 리스크 축소
개인·퇴직연금, ISA 계좌에서 투자 가능 상품


삼성자산운용은 미국투자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를 18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미국30년 국채를 30% 이하로 담고, 나머지를 미국에 상장된 순수 미국30년국채ETF에 투자하는 단순한 구조의 재간접형으로 출시하는 첫 상품이다. 구조를 단순화해 동종 상품 대비 실질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총보수는 미국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 중 가장 낮은 0.015%다.

특히 미국 장기 국채 투자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월배당을 지급하면서도 환헤지(H)를 선택해 환율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또한, 연금저축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며 연금 ETF로 활용할 경우 연금 계좌에서 매월 안정적으로 분배금을 받아 재투자하면 세제 혜택과 함께 중개형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서 투자 시 9.9% 저율 분리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또한, 해당 펀드는 DC·IRP, 연금저축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하며, 안정적 수익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 ETF로도 활용할 수 있다. 월배당이 있는 상품인 만큼 연금 계좌에서 매월 분배금을 받고, 이를 재투자해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중개형 ISA에서 투자할 경우 9.9% 저율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이달 FOMC에서 발표된 점도표상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2회에서 1회로 축소됐지만, 많은 시장 참가자는 여전히 오는 9월과 12월 금리 인하를 기대하며 미국 장기채 투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해당 ETF는 기존 상품들의 구조적인 한계를 재간접 구조를 통해 과감하게 극복하고, 금리 인하기에 더 효율적이고 저렴하게 미국 장기 국채에 투자하면서 월배당을 통해 꾸준한 현금흐름까지 가져갈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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