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 시대'…여기 '찜' 해볼까

정경준 기자

입력 2024-07-16 09:33   수정 2024-07-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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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6일 "다가오는 미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관련 수혜주로 삼성전자, HD현대일렉트릭, 한전기술, 하나금융지주 등 14개 종목을 제시했다.

김동원·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트럼프 시대 투자전략'이란 주제의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며 ▲ IT 중심의 제조업 투자 확대 ▲ 방위 산업 정책 확대 ▲ 금융 규제 완화 등 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들 연구원은 우선 "IT 중심의 제조업 투자 확대는 자국 산업 부활을 위한 인프라 투자 증가로 IT, 전력기기, 원전 산업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들은 이어 "NATO 지원 축소는 유럽 국가들의 자체 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위비 증액을 예상해 볼 수 있어 방산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들은 아울러 금융 규제와 관련해선 "2019년 트럼프는 볼커룰 규제 완화를 통해 금융위기 직후 규제가 강화됐던 미 금융 업체들에게 규제 완화 제도를 시행한 바 있다"며 "미국의 금융 규제완화는 금리 상승 효과와 함께 한국 은행 산업에 간접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한전기술, 한전KPS,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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