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발 전세계 IT 먹통…'멀티 클라우드'가 대안

정재홍 기자

입력 2024-07-22 17:32   수정 2024-07-22 17:32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앵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를 계기로 초연결사회 IT 대란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우리 기업들의 피해는 크지 않았지만 언제든 똑같은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빅테크들이 과점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멀티 클라우드 체제를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정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의 상징인 타임스퀘어 전광판이 꺼지고, 날씨 기상캐스터는 시스템이 먹통이 돼 손으로 그린 지도로 기상예보를 전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보안 업데이트가 MS 윈도우와 충돌하면서 전 세계적인 IT 대란을 야기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한 때 저가항공사(LCC)의 예약·발권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하는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은 외부망과 접속을 차단하는 망분리 정책을 적용 중이고, 대기업들은 자체 서버를 활용하면서 직격탄을 피했습니다.

    이번 사태를 촉발한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기업용 보안 SW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이 18%에 달한다는 점에서 똑같은 사태가 반복될 거라는 우려가 큽니다.

    무엇보다 문제는 AI 수요 증가로 구글과 MS 등 빅테크가 과점하고 있는 클라우드와 이에 기반한 특정 서비스에 대한 의존은 더 높아진다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대비책으로 '멀티 클라우드 체제'를 제안합니다.

    한 기업이 100% 같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2개 이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해야 비상사태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승주/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망분리를 계속할 수는 없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이용은 해야 하기에 그러려면 결국 적당하게 병행해서 써야 합니다. 국내 또는 국외 멀티 브랜드 그러니까 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합시다 이건 말이 됩니다.]

    또 클라우드 서비스 장애 발생시 배상의 근거가 되는 서비스 수준 협약(SLA)도 구체적으로 작성해 서비스 공급 기업의 책임 주체를 명확히 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정재홍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