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2.3% 감소…"변동성 완화 영향"

유오성 기자

입력 2024-07-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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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환율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일평균 외환거래량이 전분기보다 줄어든 걸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2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는 677억8천만 달러로 전분기(694억 달러) 대비 2.3% 감소했다.

일평균 외환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은 2분기 환율 변동성 완화로 거래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안주은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외환 거래 변동성이 크면 (리스크) 헷지를 하려는 수요가 늘고, 수익을 얻기 위해 파생상품 거래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지만 2분기 환율 변동성이 작년, 재작년에 비해 낮은 상황이라 거래 대상도 줄어든 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46억2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5.0억달러(-5.7%) 감소했고,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31억7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1억달러(-0.3%) 줄었다.

외국환은행 중 국내은행의 2분기 거래는 전분기 대비 3.0% 줄어 301억3천만 달러, 외은지점은 376억6천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6.8억달러(-1.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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