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
현지 시간 7월 24일, 우리 시간으로 7월 25일 특징주 시황입니다. 오늘 미증시, 일제히 하락했고 섹터는 선별적인 흐름보였습니다. 유틸리티 섹터가 1%대 올랐고 기술 섹터와 커뮤케이션 섹터가 4% 가량 가장 크게 밀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그럼, 마이크로소프트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현지시간 24일 로이터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루멘 테크놀로지의 네트워크 장비를 사용해 AI 워크로드 용량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파트너십은, 데이터 센터에서의 AI 모델 배치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구요. 거래의 일환으로 루멘 테크놀로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오늘장 마이크로소프트는, 3.5% 밀렸고 루멘 테크놀로지는 1.6% 올랐습니다.
[알파벳]
다음은, 알파벳 소식입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에 수년간 50억 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루스 포랏 CFO는,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어닝콜에서 이번 새로운 자금 조달로 웨이모는,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 회사를 계속 구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CEO도 웨이모가 현재 주당 5만대 이상 유료 승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GM과 테슬라 등 경쟁 업체들이 자율주행 차량 생산을 중단하거나, 출시를 연기하는 상황 속에서 이번 투자 확대를 발표한 점이 주목해 볼만 하다는 평가입니다. 실적에 대한 월가의 반응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우선, 실적이 좋은데도 주가가 하락한 이유로 유튜브 매출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점과 전반적으로,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현상이었다는 점이 꼽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견조한 실적을 통해 AI의 수혜자라는 견해를 강화했다고 했고 골드만삭스는, 장기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광고 경쟁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서는 대비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가지 소식이 더 있는데요. 프랑스 파리 기반의 스타트업 미스트랄 AI의 인공지능 모델을~ 구글의 기업용 AI 플랫폼인 버텍스 AI에 도입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알파벳은 오늘장 5%하락했습니다.
[테슬라]
이어서 테슬라입니다. 테슬라의 2분기 매출은~ 전년비 2% 증가했지만, 자동차 매출은 전년비 7% 감소했습니다. 자동차 매출이 줄었지만 에너지저장 제품과, 규제 크레딧 매출이 늘어나면서 총 매출이 늘어난 건데요. 그럼 실적에 대한 월가의 반응과 어닝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 실적 발표 후 현지시간 24일 오전까지 테슬라를 다루는 50명의 분석가 가운데 투자 등급을 낮춘 사람은 단 한명입니다. 대부분 자율주행과 로보택시에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CNBC는, 로보택시가 구체적인 수익을 내기까지의 시간을 고려해야 하고 할인 판매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머스크가 말한대로 내년 상반기에는 저렴한 전기차 출시 약속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한편, 머스크 어닝콜에서, 10월 10일에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다만, 규제 당국의 승인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옵티머스 로봇은 배터리 공장에서, 첫번째 일을 수행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기가팩토리의 텍사스 남쪽 확장 공사는 거의 마무리가 되었고, 멕시코 공장 건설은 대선 이후로 연기하겠다고 했습니다. FSD의 파라미터를 증가시키며 성능을 개선하고 있는 점도 짚었습니다. 한편, 트럼프의 발언이 있었죠. 머스크와 가까워지면서 전기차에 대한 비판 수위가 낮아졌다는 뉴욕타임스의 보도에 대해 머스크는 사랑하지만 특정 전기차는 여전히 반대한다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테슬라는 오늘장에서 12.3% 크게 밀렸습니다. 전기차주 흐름도 짚어보면, 리비안 7% 루시드도 6% 하락했습니다.
[ASML]
다음으로, ASML 입니다. 현지시간 23일 CNBC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리포트를 인용해 2022년 말 이후 ASML, 램리서치 등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들의 중국 매출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이 2022년 10월~ 미국의 엄격한 수출 제한 조치 이후 자체적인 반도체 제조능력 개발을 위해 반도체 제조 장비 구매를, 가속화한 영향이라고 밝혔습니다. ASML은 6%대 밀렸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도 짚어보겠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자체 사고 조사결과 예비 보고서에서 콘텐츠 검증기의 오류로 인해 문제가 되는 콘텐츠 데이터가 포함된 두 템플릿 예제 가운데 하나가 검증을 통과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 내부 품질관리 실패로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업데이트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하고 고객들에게 배포했다고 발표한건데요. 문제가 되는 콘텐츠 데이터가 무엇이었는지, 해당 데이터가 왜 문제가 됐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장에서 4%가량 하락했습니다
[퍼스트솔라]
이어서, 에너지주들도 살펴볼까요. 퍼스트솔라입니다. 모간스탠리가, 퍼스트솔라가 트럼프 2기 정부의 수혜주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는데요. 재생에너지에 대한 트럼프 리스크 우려가 과도하다며 미국내 태양광 제조 IRA 크레딧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조금 정책 변화의 리스크보다, 전력 수요로 인한 재생에너지 수요 확대가 더 크기 때문에 퍼스트솔라는 트럼프 관세의 수혜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고 추가 하락폭 가능성도 5%로 제한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퍼스트솔라는 약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앤페이즈]
앤페이즈 에너지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견고한 재무 실적과 함께, 강력한 3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했습니다. 매출 예상치도 상향했는데, CEO는 다음 분기의 85% 이상이 이미 예약이 완료됐다며 견고한 수요도 재확인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앤페이즈 에너지는 오늘장 13%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AT&T]
개장 전에 실적을 발표한 AT&T도 짚어보겠습니다. 2분기 매출은 298억 달러로 예상을 하회했고, EPS는 57센트로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경쟁사보다 저렴한 무제한 요금제가 신규 고객을 끌어들였다는 평가입니다. 잉여 현금흐름도 46억 달러로 9% 증가했습니다. 무엇보다도 2분기 신규 가입자수가 41만 9천명으로 예상치인 28만 4천명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오늘장에서 5%대 크게 올랐습니다.
[포드]
마지막으로, 방금 전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 포드까지 짚어보겠습니다. 포드의 2분기 매출은 448억 천만 달러로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EPS는 47센트로 예상을 하회했습니다. CNBC는 매출은 예상보다는 높았으나 수년간 자동차 제조업체를 괴롭혀온 보증 비용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코너 실적 브리핑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포드는 1%대 하락 마감는데 시간외에서 9%대 밀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시장을 움직였던 종목들 짚어봤습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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