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서 '빅테크 분석 달인'으로 불리는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가 테슬라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제시했다.
24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브스는 테슬라 주가가 인공지능(AI) 스토리에 힘입어 향후 3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테슬라가 향후 40% 가까이 급등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댄 아이브스의 발언은 테슬라가 2분기 어닝 쇼크 여파로 폭락한 가운데 나왔다. 테슬라는 전장 대비 12.34% 하락한 215.99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2020년 9월 이후 약 4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다만 아이브스는 테슬라의 장기 전망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테슬라가 앞으로 AI 스토리를 등에 업고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브스는 "사실 이번 분기에 테슬라로부터 큰 성과를 기대하진 않았다"면서 "주당순이익(EPS)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며 주가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지만 크게 우려되진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테슬라의 진정한 성장 스토리는 회사의 AI 야망에 있다"며 "AI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 프로젝트가 새로운 성장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어닝콜에서 로보택시 출시 일정을 10월 10일로 예고했지만 규제 절차에 따라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댄 아이브스는 테슬라가 로보택시 사업에 힘입어 향후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긍정적인 변화가 이미 시작됐음을 강조하며 "약세론자들은 숲 대신 나무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비즈니스 인사이더)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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