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특사단이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를 예방하고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이 선전된 것에 대한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후속 조치를 논의했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지난 1박3일 간 원전 특사단으로 체코를 방문한 결과를 소개했다.
성 실장은 "체코 측이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이유 두 가지를 제시했다"며 "첫 째는 민주주의와 인권 등 보편적인 가치를 두 나라가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며, 두 번째는 한국의 우수한 입찰서와 탄탄한 산업 기반이 중요한 고려 요인이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코 측은 이번 입찰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되었다고 강조하면서, 한수원의 공사기간 준수에 대한 신뢰가 가장 중요하게 작용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체코 측은 신규 원전 건설이 체코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했다"며 "성공적인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한편 원전 협력이 촉매가 돼 연구개발(R&D)과 교육혁신 분야까지 양국 협력이 대폭 확대되길 바란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원전 건설 협력을 위해 산업부 장관 간 핫라인을 구축하고, 이를 지원하는 실무 차원의 국장급 협의체를 정례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윤 대통령의 9월 체코 방문이 양국 관계 발전의 역사적 전환점이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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