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관론 지나치다...강세장 끝나지 않아"

입력 2024-08-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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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미국 증시 강세론을 주장하며 단기적인 조정에 흔들려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UBS는 "당분간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연말까지 증시 낙폭이 모두 회복될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증시 강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솔리타 마르첼리 UBS 최고 주식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미국 증시 조정 장세가 조금 더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빅테크 기업들의 어닝 쇼크 여파가 증시 투자심리를 짓누르고 있다"며 "그동안 증시 상승폭이 상당했던 만큼 조정 규모도 평소보다 클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마르첼리는 미국 증시가 연말에는 결국 현재 수준보다 훨씬 더 높은 곳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르첼리는 미국 증시 펀더멘탈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S&P500 지수가 올해 연말에 5,900선에서 마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1일(현지시간) S&P500 지수 종가보다 약 6% 높은 수준이다.

마르첼리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증시 변동성에 휩쓸리지 말고 장기 투자 계획을 고수할 필요가 있다"며 "인공지능(AI) 관련주에 대한 포지션을 늘리고 금리인하에 대비해 고품질 국채와 회사채에 대한 관심을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CNBC)

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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